적어도 다음의 세 가지는 보완되어야 한다.
첫째,고교 평준화 정책이 유지되려면 학교의 선택권과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하여 경직된 획일성에서 탈피해야 한다.
평등교육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교육을 시킴으로써가 아니라 '각자에게 유의미한 학습의 경험'을 하게 할 때 그 의미를 다하는 것이다.
둘째,사립학교는 자체의 건학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해 점차 자율화하도록 해야 한다.
지금의 중등사학은 건학이념의 구현도 보장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공공적 책무성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애매한 위치에 놓여 있다.
셋째,국가의 발전이나 경쟁력의 장기적인 대비책에서 요구되는 인력의 양성과 충원의 계획에 따라서 특수목적고,특성화고,자율학교 등의 대안적 제도를 계획성 있게 병존시키고 그 목적에 맞게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