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니까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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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의원나리 댓글 0건 조회 2,793회 작성일 06-11-07 20:2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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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산·진해시의회가 친선체육대회를 열면서 시의회 예산으로 의원 가족(부인·남편)들에게 체육복을 구입해주고, 자치단체장은 버섯과 감·해산물을 개별적으로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예산 집행의 적정성 논란을 빚고 있다. 이들 시의회는 지난 3일 진해 해군충무공리더십센터 운동장(옛 진해선수촌)에서 친선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김학송(진해)·안홍준(마산을)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박완수(창원)·황철곤(마산)·이재복(진해) 시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의원들은 축구·족구·피구·줄다리기·릴레이 등의 경기를 통해 상호친선을 도모했다. 이같은 친선체육대회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열렸으며, 2004년과 2005년에는 열리지 않았다. 창원(의원 20명)·마산(22명)·진해(13명) 시의회는 이날 의원과 부인(남편)들에게 10만원 짜리 체육복을 구입해 주었다. 시의회는 의원들의 체육복 구입비는 의정공동업무추진비에서 충당했으며, 가족들의 체육복 구입비는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의 업무추진비에서 충당했다. 이날 체육대회 때 진해시장은 해산물, 마산시장은 송이버섯, 창원시장은 감을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방의원 가족들한테까지 시의회 예산으로 체육복을 구입해준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이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마산지부장은 "지방의원의 부인과 남편은 개인이라 할 수 있는데, 개인한테까지 세금을 들여 체육복을 구입해 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조유묵 마산창원진해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가족한테까지 체육복을 구입해 준 것은 온당하지 않다"면서 "정해진 예산에 근거하지 않고 집행한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창원시의원은 "기념물을 전체 시의원이 받은 건 아니다'면서 "당시 다른 일정으로 늦게 행사장에 갔더니 기념물을 포장한 상자가 있었지만, 먹거나 가져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창원시의원은 "친선체육대회는 해마다 해오던 행사로, 단체복이 필요해서 구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진해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가족들도 체육대회에 참석했는데 의원들만 체육복을 입고 가족들은 다른 옷을 입을 경우 분위기가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의장단의 업무추진비로 썼다"면서 "앞으로 체육복은 단체수련회나 교류 활동을 할 때 단체복으로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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