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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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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료 댓글 0건 조회 990회 작성일 06-11-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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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와 우리

서로의 우정이 무척이나 깊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두사람은 세상을 알기 위해 함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걷다가 한 친구가
땅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습니다.
"야' 오늘은 나의 운수가 트인 날이구나!"

그러자 다른 한 친구는 몹시 섭섭한듯 말했습니다.
자네는 어떻게 "나" 라는 말을 쓰나?
이럴 때는 '우리' 라는 말을 쓰면 좋지 않은가?

두사람은 서먹한 사이가 되었지만 애써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다시 길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지갑을 가지고 길을 떠나려 할 때
지갑을 잃어버린 주인이라며 한 남자가 뛰어 왔습니다
그는 두 친구를 보고 다짜고짜 "도둑놈들!"이라고 몰아 붙였습니다.

그러자 지갑을 주운 친구가 옆의 친구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우리를 도둑으로 몰다니 우리는 땅에 떨어져 있는 것을 주웠을 뿐이오."

그 말을 듣고 있던 친구가 기가 막힌 듯 말했습니다.
"자네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고 있나?
조금전 운수가 좋을 때는 '나'라 하고,궁지에 몰리자
'우리'를 찾으니 무엇이 진짜 우리 사이인가?

사람들은 기쁘고 즐거운 순간에는 왜 언제나
'우리'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는 걸까요?

우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나'보다 '우리'라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또한 어렵고 힘겨울때 '우리'라는 버팀목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말입니다.

내가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고단한 인생길에서 위안과 믿음을 얻을수 있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42:39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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