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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게서 배우는 지혜와 유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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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부장 댓글 0건 조회 2,015회 작성일 06-10-3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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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게서 배우는 지혜와 유익으로

존경하는 경남본부 조합원동지 여러분!!!

오늘이 벌써 시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예전 같아서면 내일부터 5시에 퇴근하겠구나! 라는 기대로 하루해가 너무 길었던 바로 그 날인데... 동절기 근무시간 조정문제는 정부와의 교섭이 이루어지면 반드시 환원 시키도록 하고, 오늘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이란 시월의 마지막 밤이란 노래한번 불러보면서 즐겁게 일하시는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밤새 올라온 뉴스를 보니, 내일부터 위 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고, 브라질 룰라 대통령이 노동자 농민들의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는 소식, 순천시에서 5급 승진 후 1년이 뒤에 퇴직하겠다는 명퇴각서가 문제됐다는 소식 등이 올라와있습니다.(오늘의 관심뉴스 참조)


동지여러분, 요즘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렵지만, 설립신고 유무를 떠나 어떻게 하든지 경남본부가 함께 단결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익명으로 올리는 엄청난 비난과 음해의 글들에 마음이 몹시 괴롭지만 격려해주시는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잘 참아 견디고 있습니다.


강수동지부장은 어제 내부 전산망을 통해, 마치 저에게 뒤늦은 사과라도 하는 것처럼 과도한 표현까지 써가면서 자신은 사과를 하고 싶은데 본부장이 속 좁게 사과를 받지 않는다는 듯 한 뉘앙스를 풍기는 편지를 발송하고 홈페이지에도 게시를 했던데


탄핵을 기획 주도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대의원을 임의로 교체하고, 탄핵에 실패하고, 중앙에 징계를 요구하고, 본부에서 진실을 알리는 방어적 차원의 순회간담회를 하고 있는 것을 반조직적 행위로 몰아서 중앙에 알릴 때까지, 일련의 사건에 대하여  우리쪽에는 단 1차례의 전화통화도 없었음을 알려드리오니 마치 무엇이 있었던 것처럼 오해 없으시기 바라며

 

탄핵을 둘러싼 일련의 행위들은 공무원노조운동사에 영구히 기록될 일대사건이 아니었나 생각해 보면서, 단지 어려움에 처한 조직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 하는 견해와 방법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이렇게까지 개인과 조직에 이토록 엄청난 아픔과 상처를 남겨놓고, 핸디에 올린 편지 한통으로 자신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본부장이 속이 좁아서... 라고 보이고 싶은 모양인데... 정말 왜 이렇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 엄청난 상처를 입고 견딜 수 없을 정도의 깊은 시련 속에 있지만, 과도한 표현의 사과나 경미한 표현의 사과조차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조합원들의 뜻을 섬기고자 정성을 다하면서 정도를 지키고 있는 사람을 온갖 음해와 비방으로 더 이상 괴롭히지만 말아 주었으면 하는 것이고


진주지부도 조합원의 뜻을 묻고, 11월 25일 전국대대에서 일부 간부들의 의견이 아니라, 진주지부와 경남본부, 경기본부, 부산본부, 서울본부, 울산본부, 전북본부, 전남본부 등 대다수의 조합원들이 뜻하는 대로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주문은 하고 싶습니다.

 (조합원들의 뜻을 묻는 것이 징계의 사유가 될 수 없으며, 기 찬반투표를 실시한 부산북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부산광역시, 오늘 투표를 실시하는 울산광역시와 창녕지부, 11월 2일 날 투표를 실시하는 창원과 진해 지부는 징계요구 하지 않았음)

진주지부 대부분의 조합원들은 노동3권 쟁취투쟁은 좀 장기적인 과제로 삼고 설립신고를 하자는 것인데, 전국대의원대회 결정이 조합원의 뜻대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런 노력을 하고있는 본부장이 마치 반조직적인 행위를 하는 것처럼 비난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여러 가지로 힘들고 복잡한 심정을 대신하고자, 조용히 한 자리에 머물면서 수많은 유익과 지혜를 주는 나무처럼 비바람을 견디며 묵묵히 자기 책임을 다 하고 있는 나무에게서 배우고 싶은 마음을 담아 나무에게서 배우는 20가지 지혜와 유익이라는 별첨 자료로 오늘의 마음을 대신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본부장 정유근 올림

첨부: 나무에게 배우는 20가지 지혜와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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