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 오늘접속 : 2,173
  • 전체접속 : 10,193,104

메인메뉴

본문컨텐츠

나도 한마디Home>참여마당>나도 한마디

어찌 이런 일이 인사칼 잡은 모든 놈들은 보아라 개샄들이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협잡군 댓글 0건 조회 1,169회 작성일 06-09-15 16:08

본문

여보,

당신은 언제나 저의 믿음이셨습니다.

여보,

25년전 당신을 처음 만았을 때를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당신이 처음 저에게 월급봉투를 내밀어 주던 날 .

당신은 그 봉투속에 든 8만원을 못내 부끄러워 하며 얼굴을 숙인채 제 앞에 내밀었을 때 저는 당신의 눈자위에 반짝이는 물기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25년전 9급 공무원이셨던 당신이 건네주신 그 월급봉투속의 8만원은 " 내가 경영하는 식당의 회식손님 한테이블 술값보다 적다. 내 동생이 어떻게 살아갈지 언니로써 막막하다"라고 당신의 큰 처형이셨던 제 언니의 새근없는 그 말에 얼굴이 벌거지셨던 당신의 그 모습을 내 어찌 잊을수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8만원으로 시작했던 당신과 나의 신혼생활,

남들처럼 시골의 논 한평 물려받지 못하고 오로지 홀홀단신 분가한 우리들은 남들의 하루저녁 술값도 되지 않는 월급으로 이리 쪼개고 저리 쪼개며 살아 왔지 않습니까.

25년동안 한결같이 공무원을 평생직장으로 아시고 저희들을 지켜오신 당신,

남들은 지금 공무원이 제일 나은 직장이다, 철밥통이다,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고 정년이 보장된 직장이라고 부러워하지만 그시절 그네들은 20십만원 30만원받은 직장아니면 걸들떠 보지 않았던 사람들입니다.

이제 구조조정이다 뭐다 하면서 잘나가던 사기업체에서 직원들을 내보내니까 공무원을 부러워하네요.

그들은 전세보증금 150만원에 2만원 달세를 주고 남은 6만원으로 어린 젖먹이 내 아들 분유값도 모자라 언니가 경영하는 식당의 주방에서 남편이 마음아파 할까봐 몰래 남편 출근시키고 하루종일 손에 물묻히며 살아왔던 세월을 알기나 하나요.

25년이 지난 지금도 시청계장, 과장 한번 못해보고 평직원으로 계시는 당신에게 며칠전에 "왜 당신은 남들처럼 윗 사람에게 잘보여 진급한번 못하나요"라고 가슴에 못박히는 말씀을 드린 제 잘못에 가슴아파 울고 싶습니다.

여보, 말없이 맡은일에 열심히 일만하면 윗 사람들이 알아주던가요.

그런세상을 오리라 믿으며 당신과 저는 25년을 기다렸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지던가요.

지난달 한밤중에 눈을 뜨보니 당신은 베란다에서 밤하늘을 쳐다보며 담배를 피우시고 계시더군요.

당신의 아내와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딸에게 못난 모습 보여주기 싫어 진급에 떨어진 괴로운 마음에 한밤중에 슬며시 일어나 담배로 마음을 달래시는 당신의 그 안스러운 모습을 처음만나 25년이 지난 지금도 곁에서 지켜보아야 하는 현실이 너무 마음이 아프답니다.

당신에게 아무런 힘도 되어주지 못하는 저 자신이 너무너무 서글픕니다.

당신이 가신다네요.

이 더러운 세상, 당신만으로 끝네고, 당신의 아들 딸들에게는 이런 현실을 물려주지 않으려고  내일 창원용지공원으로 가신다네요.

가세요. 저는 당신을 믿습니다. 25년간을 당신과 한 이불속에서 살아온 저는 당신을 믿습니다.

당신의 뒤에는 제가 있고 듬직한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이 있고 딸이 있습니다.

김태호 도지사가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당신의 아들, 당신의 딸, 당신의 손자와 외손자는 대를 물려 당신이 가신 용지공원을 잊지않도록 가르치겠습니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의 서리가 내린다는 것을 당신의 아내도 김태호도지사와 노무현대통령에게 꼭 보여주겠습니다.

당신을 언제나 믿는 조합원의 아내 

 


위를 읽고서 느끼는 바가 많아 몇 자 올린다.

인사권자 및 조직원들은 이 글을 보고 좆 잡고 회개하라

인간사 자체가 경쟁의 틀속에서 살아가고, 인간사에 있어서는 피할 수 없는

적과의 동침이다마는.

이 아줌씨에 동정이 어려 그대들을 까고 싶다.

이 아줌씨의 남편이 아마 마산시 공돌이 일 것이다 25년간 6급도 못달고 7급이라 개샄들

너무하다. 이보다 훨씬 늦은 놈들도 계장에 진급하였으리라. 아마 이 친구도 어중이 떠중이는 아닐 것이다. 공돌이 무리 중 속도위반을 일삼는 모리배, 시정잡배 가튼넘(아부,인맥,

학연,지연,알콜빽 등 다양한 끈)들로 인해 선의 피해를 입었으리라 사료된다.


야! 이 개샄들아 이 친구 지 밥통한테도 자존을 세우지 못하는데 어찌 조직에서든 발전을

기대 하것냐? 공돌이들 수준 잘 하는 넘과 못 하는 넘과의 차이는  50보 100다.

잘 하는 넘들 보면 주둥아리로 다하지 위엣 넘 비위맞추느라 쓸개가 허물어 빠진 자들이

주류를 이루지 뒤로는 호박씨 까고 동료보다 앞선 것을 개선장군이나 되는 것처럼


야! 인사권의 칼자루를 가진 개샄들아 인사는 어떻게 하여도 모순통 이다.

적어도 연공에 중심을 두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깡통판에 별 깡통 없다.

있다고! 알고보면 아마 이런 작자들은 비열한 인간 일게다.


참고하여 앞으로 이런 비통한 마음을 갖게 하는 여인의  냄편이 없도록 하라

개샄들아!  더러운 속물건성은 언제 없어지려나?

..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40:59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하단카피라이터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 주소 (51154)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300 (사림동 1) / 대표전화 055.211.2580~3 / 팩스 055.211.2589 / 메일 ako2582@korea.kr
Copyright(c)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