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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는 한 수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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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부장 댓글 0건 조회 2,470회 작성일 06-09-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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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경남본부 조합원동지 여러분!!!

아름답고 고운 화요일 아침입니다. 간밤에 새록새록 내린 비는 가을의 정취를 더하게 하고 기온을 뚝 떨어뜨렸습니다. 오늘도 여유롭고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99대회는 공무원노조의 역사를 다시 쓰는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가장 큰 규모의 집회였으며, 가장 평화롭고 안전한 집회로, 20개 시군이 한 몸처럼 뭉쳐있고 전국이 하나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희망의 집회였습니다.


총파업을 방불케 하는 원천봉쇄 속에서도 버스가 차단되면 승용차로, 승용차마저 차단되면 열차와 시간버스를 타고 창원으로 용지공원으로 모이고 또 모였던 강력한 단결력을 확인한  우리는


이제 강력한 응집력을 보인 집회와 다른 방법으로, 도민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방법으로, 불법 부당한 낙하산 인사를 끝장내고, 야만적인 노조탄압 저지의 투쟁을 계속하되 보다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여 도민에게는 박수를 받고 김지사 에게는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지능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김지사도 잘못된 인사에 대해서는 분명히 사과하고, 불법인사를 계속하겠다는 식의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행자부의 지시다.” 라며 장래에 자신에게 미칠 화근에 미리 연막을 치면서도 오히려 행자부보다 더한 부분이 있는데


세작운운하며 오직 색깔론으로만 세상을 보고 있는 이분법적인 모 정치인으로부터 대통령감이라는 농담을 들었다고 진짜 대통령이 된 것처럼 착각에 빠지지 마시고, 지사 자신이 지금 얼마나 오버페이스를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아시기 바라며


같은 정당의 경기도지사는 격식과 권위주의를 넘어,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지사가 직접 본부장을 만나서 함께 갈등을 풀어가고 있는 사실에 깊이 주목해 보고 경험이 부족하다면 한수 배워야 할 것입니다.


권승복 위원장께서는 오늘부터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하고, 경남본부는 오전 10:00부터 긴급운영위를 개최하여 99대회 이후의 투쟁계획에 대하여 강력하게 결의한 후, 강력하게 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동지여러분, 만만디(느리고 느리다는 뜻이라고 함)의 중국이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었다고 이제는 우리의 역사까지 날조하여 빼앗아 가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동북공정 프로젝트라고 하기에, 동북공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싶어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동북공정바로가기


미국은 한미 FTA 3차 협상에서 터무니없는 주장들을 계속했다고 하는데, 미국의 요구사항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TV 방송의 외국물 프로그램쿼터를 대폭 완화하고, 재벌규제를 더욱 강화하여 미국기업이 활개를 치고 돈벌이에 나서게 해 달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1차 협상 때부터 계속해서 협상문서를 영어로만 작성 할 것을 고집하고 있다고 하는데, 협상문서 작성의 국제적인 관례는 협상 당사자 양국의 언어를 병기해서 표기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왜 미국은 영어로만 표기해야 한다고 우기로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영어로만 표기되어 있으면 향후 미묘한 해석의 차이가 발생할 때 미국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해석하겠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또한 외국프로그램 TV 방송 편성 확대 제의도, 스크린 쿼터 철폐를 앞세워 세계의 극장가를 석권한데 이어 남의 나라 안방까지 침투하여, 우리나라의 문화를 미국식 문화로 변형시켜 자신들의 상품시장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리고 비위반제소권까지 요구 하고 있다는데, 비위반제소권이란 우리 정부가 아무런 잘못이 없어도 우리나라에 투자한 미국 기업에 이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우리정부를 상대로 제소할 수 있는 권한을 말하는 것인데, 도대체 이런 터무니없는 요구까지 좋은 제도라고 설명하고 있는 협상대표들이 어느 나라 협상대표인지 의문이 가고, 이런 엉터리 협상을 계속해야할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고,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고 판단 될 때는 지체 없이 돌아서야 한다고 배웠는데, 제발하고 국익이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한미 FTA를 당장에 그만 두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동북공정의 역사침탈과, 한미FTA 경제수탈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 보면서 편지를 줄일까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본부장 정유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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