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노조 깃발을 내리라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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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부장 댓글 0건 조회 2,488회 작성일 06-09-06 01:32본문
존경하는 경남본부 조합원 동지여러분!!!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리더니 하늘빛은 더욱 투명해 졌고, 기온은 한결 시원해 졌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정부는 어제 제40차 국무회의에서는 주민투표 연령을 19세로 낮추는 개정 법률안을 의결하는 등 법률안 8건 시행령 7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하오니, 편지하단의 오늘의 관심뉴스란을 참고 하시기 바라며
경상남도에서도 어제 부시장 부군수 회의를 소집하여, 근엄하신 부지사께서 99대회를 어떻게 하던지 막아 보라고 지시 했고, 지부사무실을 강제 폐쇄 하라는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 공무원노조라고 가만히 있겠습니까?
공무원노조도 긴급운영위를 소집하여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했고, 12:30분에는 지난번 경남본부 사무실 강제폐쇄 시에 함께 삭발하지 못한 양산시지부장님의 삭발식과 99대회 출정식의 깃발을 비장한 각오로 세워 올렸으며, 오후 6:00에는 고성지부 3기 지부 출범식 및 99대회 출정식을 웅장하게 개최하여 모든 조합원들이 99대회에 참여 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고성지부 3기 출범식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어려운 시기에 지부장에 출마하여 96%의 압도적인 지지로 지부장에 당선되신 조인용 지부장님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전하면서 오직 조합원과 뒹굴고 화합하면서 힘차게 지부를 이끌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중집위 회의는 노기환 부본부장께서 참석하기로 했고, 조직 국장단 회의에는 최승룡 국장이 참석하기로 했으며
본부장, 사무처장, 정책기획국장은, 오후 2시에 열리는 인사위원회에 참석하여 도지사의 불법 부당한 인사만행에 대한 증거들을 문서로서 낱낱이 밝히고, 도지사의 불법 낙하산 인사를 눈감아 주지 않는다고, 온갖 방법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는 도지사의 부도덕성을 만천하에 폭로할 예정이오니
각 지부에서는 본부운영위의 결정에 따라 1명 이상의 동지를 인사위원회에 보내 주셔서, 침묵시위로 공직사회 개혁의 역사에 중죄를 범하고 있는 김태호 지사의 만행에 대한 생생한 증인이 되어 주시고, 함께 분노하는 가슴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본부운영위 결정사항 참조
동지여러분, 사람이 아무리 못 났기로서니, 조합원들의 권리를 지키겠다고 나선 간부들이 조합원의 인사권이 강탈당하고, 모든 명예와 생존권까지 강탈해 가는 도지사의 불법인사 만행을 보고, 못 본 척 눈감을 수 있겠습니까?
도지사는 지금 공무원노조의 간부들에게 자신의 불법인사를 눈감아 주면 본부사무실을 폐쇄하지 않고 노조간부를 중징계 하지 않겠다고 회유책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로 조합원의 권리를 팽개치고 내 몰라라 하면서 뒷걸음치지 않을 것입니다. 징계가 아니라 감옥에 가둔다고 해도 절대로 침묵하지 않으며 당당하게 싸워가겠습니다.
그런 유치한 탄압에 침묵할 것 같았으면 아예 처음부터 노조간부로 나서지도 않았고, 노조 깃발을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도지사가 제아무리 광폭한 탄압으로 우리의 입을 막고 고통을 가한다고 할지라도,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조합원의 인사권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당당하고 아름다운 정의의 길을 가겠습니다.
동지여러분,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60년 동안 계속되어 왔던 도의 낙하산 인사를 막아내고, 노조탄압을 분쇄하기 위하여, 99대회 참석만큼 멋진 투쟁이 없습니다. 합법적인 집회로 이미 신고필증을 받았으며, 경찰도 안전에 신경 쓰며 이동수단에 신중을 요청할 뿐 절대로 막아 나서지 않겠다고 합니다. 동지여러분들께서는 손에 손을 맞잡고 참여만 해 주면 됩니다. 동지여러분의 뜨거운 참여만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우리 반드시 승리합시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본부장 정유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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