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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지부장동지들께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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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부장 댓글 0건 조회 2,806회 작성일 06-08-3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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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경남본부 동지여러분!!!

8월 한 달의 삶이 어땠습니까?

1년 중 7월과 8월, 12월과 1월이 연속적으로 31로 되어있는데, 2월이 짧은 이유는 8월(August)의 달 이름을 아우구스트 황제의 이름으로 지은 까닭에, 8월을 30일 밖에 안 되는 짧은 달로 정하는 것을 불경스럽게 여겼기 때문이라는 하는데, 정말 그렇다면 오늘은 황제의 이름덕분에 하루를 덤으로 얻은 날 이오니 다른 날보다 편안한 마음의 여유와 행복을 맛보시는 날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관심뉴스는, ①인기폭발의 한국인 기타리스트 임정현씨 이야기 ②사고경력자 차보험료를 대폭인상한 자동차 보험료 ③2008년 국립대 1곳에 한의학 전문대학원 설립 ④수신료 인상 안하무인 유선방송 ⑤청와대, 한나라당 정권 잡아도 코드인사 계속될 것 ⑥검찰, 수사방해하면 언론과 이혼할 수도 ⑦한노총, 노조전임자 임금문제로 ILO 총회서 철수 등의 소식을 올려놓았습니다.


동지여러분, 어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경남본부 20개 시군지부장 전원이 삭발하며 본부사무실 강제폐쇄와 도지사의 노동탄압에 극렬하게 저항한 역사적인 날 이었습니다.


비장한 모습으로 삭발에 임하는 지부장 동지들의 모습 속에서, 함께했던 100여명의 조합원 동지들의 모습 속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과 희망을 보았으며, 존경과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부장님들 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대들이 있기에 공무원노조는 영원히 강성할 것이며, 공무원노조는 민족의 희망이요 역사의 증인이 될 것입니다.


동지여러분, 우리는 어제 본부사무실을 강제폐쇄 당한 것이 아니라, 삭발에 참여한 20여명의 지부장님들이 재판하는 법정에 노동탄압을 자행한 도지사를, 반역사-반노동-반민주-반자치의 죄명으로 역사적인 재판을 시작한 것이며, 분명 우리는 역사적인 심판을 받게 할 것입니다.


도지사와 그의 참모들은 오판을 해도 한참을 했을 것입니다. 그렇게나 참석하지 말라고 협박하고 공갈쳤는데 입원했거나 교육간 지부장들외에 단 한 명의 불참자도 없이 그렇게 많은 지부장들이 삭발에 동참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입니다.


동지여러분, 우리가 도지사에게 무엇을 요구했습니까? 인사협약을 지키고, 법령과 규정을 지키는 인사를 하라 했을 뿐인데, 자신이 직접 서명한 인사협약을 못 지키겠다고 이렇게 악질적인 방법으로 노조를 탄압하는 지사에게 우리가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하겠습니까?


이제 더 이상의 협력과 대화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시군직원들의 인사권을 지켜내고 오늘의 분노를 되갚아 줄 수 있도록 최고 최선의 노력으로 99대회를 준비합시다. 간부는 간부대로, 대의원은 대의원대로, 조합원은 조합원대로 모두가 단결하여 참석합시다.


한 번 더 달력에 표시하시고, 반드시 99대회에 참석합시다. 우리가 시군의 인사권을 지키고 공무원노조의 탄압을 막아낼 수 있는 최고의 비결은, 열일을 뒤로하고 99대회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동지여러분들의 뜨거운 참여를 호소 드리며 편지를 줄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본부장 정유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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