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도 전공노 사무실 일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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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합 댓글 0건 조회 1,117회 작성일 06-08-31 11:23본문
전공노 사무실 폐쇄..충돌 우려 | |||||||||||||||||||||
[연합뉴스 2006-08-31 11:04] | |||||||||||||||||||||
(대전=연합뉴스) 이은파.정윤덕 기자 = 행정자치부가 다음달부터 법외노조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사무실을 철거키로 하자 해당 자치단체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서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에선 공주시와 보령시, 논산시, 연기군,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예산군, 당진군 등 9개 시.군 노조가 전공노에 소속돼 활동 중이다.
이 가운데 조직만 있을 뿐 활동은 거의 하지 않은 예산군지부는 지난 18일 군과 합의해 사무실을 폐쇄했다.
나머지 8개 시.군은 행자부의 지침에 따라 다음주 중 동시에 전공노 현판을 떼어내고 사무실을 폐쇄한 뒤 적합 절차 없이 사무실을 사용할 경우 노조원들을 사법기관에 고발한다는 경고문을 부착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공노는 "물리적인 충돌을 빚더라도 반드시 사무실을 사수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임복균(40) 전공노 충남지역본부 정책실장은 "4년 넘게 사용해 온 사무실을 행자부 지침 하나로 단번에 폐쇄하려는 것은 자치단체장이 스스로 단체장이기를 포기한 졸렬한 행위"라며 "자치단체가 사무실 폐쇄에 들어갈 경우 극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노조가 사무실 폐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조심스럽다"며 "사무실 폐쇄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시.군과 폐쇄시기를 조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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