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님

지금 노조는 밖에서 보면 하는 일이 없는 거 처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슈는 지금 다른 부분에서 터져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난 9월 9일 비상근무 건으로 노조가 일부 비난 받고 있기도 하지요.

 

그 점 때문에 님께서 말씀하신 몇 차례 회의하면서 서로 옳고 그름을 따지기도 합니다.

 

예전에 전공노 시절 경험 많은 지도부에 비하면 지금 지도부는 사실 아마추어라는 생각이 저도 듭니다. 저 자신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큰 틀에서 우리 노조가 생각하는 바가 맞다고 많은 청우님들이 인정해 주셨기 때문에 현 지도부가 만들어 진거 아니겠습니까?

 

우리 노조 지도부의 결정이나 행동에 대하여 얘기를 하다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단, 문제는 그런 노조의 노력이 밖으로 잘 나타나 지지가 않고 또 아직까지 집행부와 관련 협의를 할때 세세한 부분이 미숙해서 노조에서 직원들을 위한 노력들이 평가절하 받는 부분도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집행부 변명도 들어보면 실제 업무 기안자가 상관의 지시를 받고 관행적으로 공문이나 기타 지시사항 등을 기안하다 보니 노조지도부와 집행부간 합의된 내용에 반해서 오해가 발생될 소지의 문구를 작성하는 경우도 있는 거 같습니다. 이번 비상근무지시가 그런 것 같더군요. (자초지종을 조금 들은 제 판단입니다) 우리는 화나면 이곳에 화풀이할 수 도 있지만 노조 지도부는 그게 아니라고 하소연 할 곳도 없더군요.

 

모든 것이 경험이 쌓여야 하고 또한 대화가 있어야 발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나무라지만 마시고 조합원님도 노조에 적극 참여해 주세요.

 

그럼 오늘 남은 시간도 좋은 기분으로 보내시고.. 넘 열받지 마세요. 건강에 해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