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의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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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부장 댓글 0건 조회 2,533회 작성일 06-09-07 07:54본문
존경하는 경남본부 조합원동지 여러분!!!
아름답고 고운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축복과 은총 가득한 멋진 하루 되십시오.
이제 꼭 2일 남은 99대회를 그려보며 2만 대오의 단결력이 김태호 지사의 노조탄압을 규탄하는 승리의 물결로 가득할 용지공원을 상상하며 오늘도 필사즉생의 각오로 단 1명의 조합원이라도 더 만나고 더 조직합시다.
경남(밀양)이 낳은 한국의 대표적인 좌파 지식인인 신영복 교수께서 퇴임사에서, 노조건 정치건 물과 같이 낮아짐의 철학을 배워야 한다고 하셨는데
물은 만물을 매우 이롭게 하지만 서로 다투지 않고, 산이 막히면 돌아서 가고, 바위가 있으면 갈라져서 가고, 웅덩이가 있으면 그 웅덩이를 다 채운 뒤에 가고, 절벽이 있으면 물러서지 않고 용기를 다해 뛰어내리면서,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고 흘러서 제일 낮은 곳에서 가장 위대한 바다를 만들고, 파도도 만들고 태풍도 만들어서 바다를 정화시키고 기후도 변화시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자칭 대한민국의 차세대 지도자라고 말하는 김태호 지사는 지금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낮아짐의 철학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교만과 오만으로, 자신이 범한 불법 부당한 낙하산 인사에 대해 더 이상 입을 다물라며, 가장 치졸하고 가장 악랄한 방법으로, 경남본부 사무실을 폐쇄하고, 본부간부들을 해임시켰습니다. 하늘도 용서하지 않을 이 만행을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전교조를 지칭하며 “애초에 설립 당시 기대와 달리 과도한 권력으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국민들이 전교조에 많은 권한 준 것을 후회한다. 공무원 노조도 마찬가지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라고 했는데, 과유불급이라는 용어의 개념이나 알고서 내 뱉은 말인지 의심스럽고, 자신의 과도한 노조탄압은 과유불급의 수준을 넘어 자신을 침몰 시키고 있는 것을 알기나 하는지 궁금합니다.
김태호 지사님께 공개적으로 질문합니다. 진정, 공무원노조를 탄압한다고 당신의 불법 낙하산 인사만행이 감추어 질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약에 그랬다면 우리 공무원노조를 잘못 알아도 한참이나 잘 못 아신 것입니다. 공무원노조는 도지사의 거짓 행각에 절대로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무덤까지라도 따라다니면서 당신의 잘못을 감시하고 적발하여 도민과 함께 공유해 갈 것이며 도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할 것입니다.
사실 어제의 인사위원회에서는 단 한마디의 논란도 없이 파면 해임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치열한 논란 끝에 세 사람 모두를 해임으로 결정했다기에, 인사위원들의 살아있는 양심 속에서 당신의 억지논리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여실이 보여주는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이 결정으로 공무원노조가 움추려 들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그 착각을 거두십시오. 공무원노조가 불의에 침묵하고, 징계에 굴복 할 조직이었다면 벌써 깃발을 내리고 간판을 거두었을 것입니다. 공무원노조는 공직사회를 개혁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생명을 다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별히 시군직원들의 승진자리를 빼앗아 가는 불법 부당한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는 절대로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탄압하면 탄압 할수록 더욱 맹렬하게 일어 설 것입니다.
오늘 11시에 도지사는 99대회를 방해할 목적의 담화문을 낸다고 합니다. 그러나 담화문을 내는 즉시 우리도 절대로 탄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거짓말 장이 도지사의 오만과 거짓행각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내고, 역사의 이름으로 도지사를 심판하자고 제안할 것입니다.
동지여러분, 누가 뭐래도 99대회 성공의 열쇄는 일선 지부장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지부장님들께서는 다시 한 번 지부를 돌아보고, 최후의 1인 까지도 반드시 참석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남은 2일 동안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우리는 이미 승리했고, 겸손할 줄 모르는 도지사는 이미 실패 했습니다. 다시 한 번 1만 5천 조합원 여러분들의 뜨거운 참여를 호소 드리면서 오늘 편지를 줄일까 합니다.
오늘도 놓은 하루 되십시오. 본부장 정유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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