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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지나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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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672회 작성일 06-08-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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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를 비롯한 전공노 지도부는 특별법을 거부하는 주된 이유가 노동3권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명목상의 이유일 뿐 실질적인 이유는 합법노조로 등록할 경우 전공노지도부를 점령하고 있는 해직자들이 민간인 신분이므로 완장을 벗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에 있음을 귀하는 끝끝내 부인하시겠습니까?

과연 국민들이나 정치권에서 공무원에게 노동3권을 부여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민간노동자에 비해 신분이 훨씬 보장되는 공무원에게 왜 국민을 볼모로 하는 단체행동권(파업권)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까?

세계에서도 공무원에게 단체행동권을 어느정도 온전하게 보장하는 국가는 프랑스가 거의 유일하고 그나마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겠지요.

공무원노조보다 훨씬 오랜 역사를 가진 전교조에서도 국민들의 냉혹한 시선을 의식하여 강령이나 규약에서 단체행동권 요구를 오래전에 삭제한 사실을 부인할 것인가요.

또한, 현재 전공노에 가입된 중앙행정기관중에 농진청을 제외하고는 거의 유명무실하거나 와해상태에 이르러 대부분 합법노조를 준비중에 있음도 모른다고 할 것인가요.

귀하께서는 노조를 이끌면서 투철한 노동관과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이므로 제가 적시한 사실에 대하여 아마 저 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아직까지 모르고 있다면 귀하나 귀하를 따르는 농진청 조합원들을 위하여 크나큰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우기 귀하께서 이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술수로 또는 민노총.전공노 지도부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 등으로 이를 외면하여 조합원들을 속이고 선동하고 있다면 더 큰 비극이 되겠지요.

물론 민간인 신분인 전공노 지도부들은 이러나 저러나 크게 답답할 일은 없겠지요.
최악의 경우 전공노가 와해되더라도 이제까지 적립해놓은 천문학적인 구제기금(아마 징계감경 또는 취소자에게 환수한 돈을 합쳐 적어도 100억원이 넘겠지요. 농진청지부에서 바친 돈만해도 어마어마할걸요..)을 사이좋게 나누어 먹으면 되니까요..

그러나 귀하등 전공노지도부의 말을 믿었던 선량한 조합원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하신다면 지금이라도 하늘을 가렸던 손바닥을 내리고 현실을 직시하는 혜안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오히려 빨라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38:46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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