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지사의 탄압에 굴복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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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부장 댓글 0건 조회 3,761회 작성일 06-08-09 06:11본문
존경하는 경남본부동지여러분!!!
오늘이 삼복더위 중 말복 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왜 삼복더위라고 했을까? 궁금한 마음에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여름은 `火`의 기운이고 가을은 `金`의 기운인데, 가을 `金`이 대지로 나오려다가 아직 (火)의 기운이 강렬하기 때문에 나오지 못하고 엎드려 있다고 엎드릴 복{伏}"자를 쓰는데
오늘이 그 마지막 여름 기운인 말복이라는 것이지요. 우리는 왠지 마지막이라는 말에 깊은 애정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더위는 올해의 마지막 더위라고 여기면서 즐겁게 받아 드린다면 더워도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오늘의 이슈와 관심뉴스를 살펴보니, 어제 있었던 국무회의 브리핑, 새 법무장관 김성호씨 내정, 서열파괴가 많지 않았던 차관급 인사 ⇒ 경남 출신은(진주)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된 김홍남씨가 있으며, 공공부문 비정규직⇒정규직 전환대상은 각 급 학교의 조리종사원과 지방자치단체의 환경미화원이 주 대상 이라는 소식이고 내년 6월경에 시행될 것이라는 소식 등이 있습니다.
동지여러분, 우리는 지금 도지사의 말 한마디에 시장 군수들이 절절매든 시절부터 재정자립도만 좀 높으면 대통령도 부럽지 않을 만큼의 지방 자치권을 향유하고 있는 지금에 와서도 여전히 잘못된 관행으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도청의 네리꽂기식 낙하산인사와 맞서 부시장 부군수 및 사무관급 이상의 승진자리를 원래 주인인 시군직원에게 돌려달라는 지극히 당연하고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시작한 것입니다.
도지사와 그의 참모들은 법이야 어찌 되었건 말건(지방자치법 제101조④항) 뒷날에 내어 주더라고 해도 지금은 안 된다는 식으로, 온갖 탄압과 악랄한 방법을 동원하여, 공무원노조법이 제정도 되기 전부터(2003년 4월부터) 도지사가 허락하여 사용해 왔던 본부사무실을 반환하라, 본부간부들을 탄압하라 는 등, 온갖 비열하고 저급한 탄압들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김태호 지사의 탄압에 절대로 굴복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얄팍한 탄압에 굴복할 것 같으면 아예 시작조차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기에 시작부터 1년 이상의 싸움으로 보고 도지사퇴진을 요구했던 것이고, 지금 각종여론은 노조에서 인사를 바르게 하자는데 여기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갑자기 노조탄압을 들고 나오는 도지사를 겹겹이 비판하고 있으며
그제는 감사원에 도지사의 불법 부당한 인사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 했고, 어제는 마산MBC와 창원KBS에서 퇴근시간 10분 이상을 배려하여 도지사와 공무원노조와의 갈등 해결방안에 대한 문제를 방송했으며
우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도지사와의 공개토론회를 제안하면서, 갈등의 핵심은 도청의 불법 부당인사에 있는 것이지, 3년 전부터 사용해 왔던 본부사무실의 위치나 간부들의 근무형태에 있지 않음을 분명히 하면서, 1만5천 조합원의 인사권익과 공직사회 개혁을 여망하는 320만 경남도민의 행복을 위하여 절대로 탄압에 굴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동지여러분, 우리는 시군 직원들의 굴욕과 좌절의 원흉이 되어왔던 낙하산 인사의 폐해를 막아내기 위하여 반드시 이번 투쟁만큼은 꼭 승리해야 합니다. 어렵겠지만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습니다. 6 9 대회의 영광을 ⇒ 9 9 대회로 재현 합시다. 6 9 대회는 누워 있는 글자의 형상을 일으켜 세우는 행사였다면, 9 9 대회는 두 글자 모두가 굳건하게 일어서는 형국이지 않습니까? 깨끗한 공무원도, 청렴한 도민도 함께 일어서는 승리의 날 만듭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으로 새롭게 일어섭시다. 우리 모두가 시군의 인사권을 지키는 당직자의 심정으로 일 숙직자를 제외한 모두가 참여한다면 그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고, 더 이상 낙하산인사가 시군직원들의 가슴을 멍들게 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미리부터 이날을 준비하고, 일정을 비워놓고, 연인을 만나는 기다림으로 이날을 기다립시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개척하는 것입니다. 동지여러분들의 참여를 호소 드리면서 오늘편지를 줄이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본부장 정유근 올림
'사법 치욕의 밤' 전 고법 부장판사·전 검사·총경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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