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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님, 인사의 원칙은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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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부장 댓글 0건 조회 3,191회 작성일 06-08-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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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경남본부 동지여러분!!!

기쁘게 맞이하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축복과 은총 가득한 하루 되십시오.


저는 어제 도청 정문 앞에서 1인 노숙투쟁을 했으며, 노숙투쟁은 본부 사무처 간부들을 중심으로 99대회 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지원근무를 맡으신 지부에서는 책임성 있게 결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관심 뉴스는총선낙선⇒장관,시장 낙선⇒이사장 인사를, 이번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장에 임명한 청와대의 보은(?)인사 이야기, 2017년 완공 호남 고속철도 건설비용 과다, 전효숙 헌재소장 재산 15억 1천만원, 연말정산 소수자 특별공제 폐지 재검토 중, 미국과 북한의 쫓고 쫓기는 자금추적 이야기, 담배 값 또다시 인상, 국회의원 1인에 6백 만원씩 일괄지급, 떡값 논란 등을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동지여러분, 공무원노조와 경상남도의 끝없는 갈등의 본질이 도지사 한 사람의 잘못된 인사로 촉발된 것이기에 과연 인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그 원칙을 말해주는 이야기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조직의 성패는 조직 리더의 고유한 책임이며 누구에게도 위양할 수 없는 임무입니다. 막스웨버는 지도자의 명예는 자기 행위의 책임을 혼자 지는데 있으며, 이 책임을 부정하거나 남에게 전가시킬 수 없으며 또 그러한 행위가 용납되지도 않는다.라고 하였고


리더의 임무는 조직의 생존과 번영을 지속시키는 것이며 대외적으로 조직의 미래상인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의 목표를 정하며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선택하고, 내부적으로는 조직이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람과 업무, 업무와 업무,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설계하는 것이며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이들에게 분명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며 조직의 성과를 이들과 공유하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훌륭한 인물에게 자신의 직위를 승계하는 일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임무의 하나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현재의 리더가 승계계획을 발표하거나 실행하기를 극히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구성원들은 해바라기 같이 권력을 향하여 움직인다고 생각하여 자기가 레임덕으로 여기지기를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강한 리더일수록 유능한 인물보다는 자신이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차기의 리더로 내세우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러한 리더의 주변에는 능력이 있는 인물보다는 충성심만을 내세우는 자들이 모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군주의 측근에 어리석은자가 있으면 범인이 비범인을 평가하는 격이 되며, 군자와 소인을 같이 쓰면 소인이 득세하는 법이다. 라고 한 한비자의 말을 깊이 새겨야 할 것 같습니다.


지식문명의 시대에 우리나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고의 지식노동자, 전문가 집단의 전면적인 등장이 요구되는데, 아직도 출신, 지역, 충성심 등을 기준으로 인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면 우리의 미래는 기대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희망찬 조직 아름다운 미래를 기대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인재를 적소에 배치하고 이들에게 분명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인사의 기본 원칙을 지켜가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미래 지향적인 인사원칙을 조명해 보면서, 인사원칙당사자간의 인사협약을 어기고, 공무원의 정년을 빼앗아 낙하산 인사를 단행하고, 인사법령을 어기면서 비서실장을 승진시키고, 일괄사표를 강요해서 도지사의 선거참모들을 공직에 기용하는 등, 있을 수 없는 인사만행을 저질러 놓고, 공무원노조 탄압에 혈안이 되어있는 김태호 지사를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동지여러분, 김태호 지사의 불법인사만행과 극단적인 노조탄압을 막아내고, 법령에 규정한대로 부단체장을 시군자체에서 승진시키고, 낙하산 인사를 근절시킬 수 있는 길은 우리 모두가 99대회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미리 일정을 비워두시고 가족과 동료 직원들의 손을 잡고 반드시 99대회에 참석해 주십시오. 동지여러분들의 뜨거운 참여를 호소 드리면서 오늘 편지를 줄일까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본부장 정유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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