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지사는 혼자이고, 우리는 1만5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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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부장 댓글 0건 조회 2,942회 작성일 06-07-31 06:51본문
존경하는 경남본부 조합원동지여러분!!!
실로 오랜만이 만나는 푸른 하늘이며, 따가운 햇살입니다.
오늘이 벌써 7월의 마지막 날 인데, 우린 다시 한 번 도전받는 마음으로 내일의 희망을 향해 정성을 다해 봅시다.
새롭게 바뀌는 제도와 관심을 갖게 하는 뉴스는
7월 30일부터 인터넷으로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게 되었고 ⇒ 행정심판 청구, 인터넷으로 가능 주한미국이 2008년부터 전면 철수 할 수 있다는 소식, 한미 FTA 문서공개소식, 동원호 선원 석방소식 등이 관심을 끌기에 아래 오늘의 관심뉴스에 링크시켜 놓았으며
특별히 [아침을 열며] 신자유주의, 그덫과 유혹 이라는 글은 자국의 기업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지원하면서 다른 나라의 기업과 산업에 대하여는 시장주의만 외치며 개방의 압력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 미국의 이중성에 대해 잘 정리해 놓은 것 같아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공무원노조는, 오늘 11:30분 도청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도지사의 강경발언에 대하여 지난 7월 27일 본부운영위에서 결의된 대응방침을 선언할 것이며, 결의된 내용은 도지사가 자신의 잘못된 인사에 대한 사과를 하고, 신사협정으로 맺은 도와 시군간의 인사협약을 준수하여 교류인사를 할 때는 반드시 시군지부장들의 서면동의를 받겠다는 약속을 함으로서
지방자치법 101조 4항에 규정한대로, 부단체장을 시군자체에서 승진시키게 하고, 도와 시군의 낙하산인사를 청산하고 수평적이고 대등적인사로 발전시킬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지혜와 역량을 다 하겠다는 결의를 밝힐 것입니다.
조합원여러분들께서도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특히 여론이 중요하므로 도청, 도청지부, 시군 및 시군지부 홈페이지에 좋은 글들로 많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동지여러분, 본부장이 먼저 삭발을 했고, 곧 있을 전 조합원 총궐기대회에서 전 임원들과 전체 지부장님들까지 삭발하기로 결의를 하였는데.... 혹 우리가 꼭 약간은 터부시 되는 삭발까지 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한다고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도지사가 낙하산 인사를 접고 공무원노조를 인정하며 공무원노조와 상생의 길을 잦자는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계시는 분은 없습니까?
이런 분이 계시다면, 고다이버이즘 을 생각하면서 터부시 되는 관습과 전통일 수록 이를 뛰어 넘기 위한 시위나 정치적 행동은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들이 동원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헤아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생각해도 여자가 알몸으로 말을 타고 마을을 돌며 시위를 한다는 것이 상상을 불허하는 수준일 것인데, 하물며 11세기 봉건영주의 시대에는 어땠겠습니까? 그 때 이일로 농노들의 삶이 나아지게 되었다면.... 표현의 자유가 엄청나게 보장된 지금에 와서 삭발로 잘못된 제도를 고치고 약자의 권익을 돕겠다는 것은 수준미달 아닌가요?
동지여러분, 김태호 지사가 제아무리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싸움이 계속된다면 그는 한 사람에 불과하며 우리는 1만5천입니다. 우리가 한 마음으로 똘똘 뭉치고 단결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여 낙하산 인사와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고칠 수 있습니다. 공무원노조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홈페이지에 글을 쓰고, 가족과 친 인척들에게 도지사의 실정을 알리고, 전체 도민들에게 도지사가 약속위반 행위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전방위 적으로 공세를 펼쳐 갑시다.
도지사는 4년의 임기동안 도정을 위임받은 사람에 불과하며, 준혁신도시문제, 불법인사문제, 공무원노조 탄압 등으로 주민소환제가 발의되면 1년 만에 그 직을 잃을 수밖에 없는 정치인이기에, 우리가 지혜를 모아서 끈질기게 저항하고 투쟁하면 우리는 반드시 이깁니다.
동지여러분의 지혜와 참여를 기대하면서 오늘 편지를 마칠까 합니다.
오늘도 행복과 웃음 가득한 축복의 하루 되십시오. 본부장 정유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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