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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직조저왕(擧直措儲枉) 즉민복(則民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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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부장 댓글 0건 조회 3,228회 작성일 06-07-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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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경남본부 조합원동지 여러분!!!

다행이 밤새도록 더 큰 비는 없이 호우주의보가 해제되어 한결 나은 마음입니다. 오늘도 힘들고 어려운 날들의 연속이지만 그럴수록 밝은 미소와 마음의 여유를 잊지 않는 유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공무원노조는, 수해복구 작업을 돕기 위해, 당초 오늘(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권역별 교육과 여성위원회 수련회를 일시 연기시키고, 특별 재해 지역으로 지정된 8개 지부에 대해, 전국 250개 지부와 긴밀하게 연대해서 적극적인 복구 작업에 나서기로 하였으며, 오늘부터 수재의연금 모금운동도 펼치기로 하였습니다. 하동지부 출범 기념식 행사는, 민중가수 초청 등 연기하기에 너무 곤란한 부분이 많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하오니, 모두 함께 참석하여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은(20일) 부장 판․검사에서 행정소송까지 온통 뇌물과 비리로 얼룩져 있는 사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여 국민배심원제도입, 로스쿨정원확대 등 실질적인 사법제도 개혁의 요구들을 힘껏 높여갈 계획이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동지여러분, 7․18인사로 젊은 도지사가 자행한 인사전횡을 나열해보면 말로다 표현 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1.지방자치법 제101조 ④항을 위반하여 부단체장을 자신이 임명했고

2.임기가 1~3년이나 남아 있는 출자 출원기관 17명의 직원에게 강제로 사표를 쓰게 했고

3.자신의 선거참모를 챙기기 위하여 정년이 1년 6개월 이상이나 남은 직원을 강제로 경남발전 연구위원으로 임명하고(공로연수지침에-정년이 6개월 이상 남은 직원은 그 직원의 동의가 없이 강제로 공로연수를 보낼 수 없고, 1년이상 남은 직원은 명퇴가 아니면 강제로 퇴출 할 수 없음-이것은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직업공무원제를 송두리째 부정하였음)

4.자신의 비서실장을 한 직급 승진시켜 진해부시장으로 승진시켰고

5.출범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경남FC에 대해, 이사회에서 선출하게 되어있는 대표이사를 강압적으로 사표를 쓰게한 후 강제로 퇴출시켜서 경남체육계의 집중적인 반발을 사는 등 신문에 난 것만 나열해도 이정도입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경남도 ‘정실 인사’…선거캠프 인사 요직배치

동지여러분 김태호 지사는, 거직조저왕(擧直措儲枉) 즉민복(則民服), 거왕조저직(擧枉措儲直), 즉민불복(則民不服)이라고 했던 공자님의 가르침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을 자신의 측근이나 선거에 기여 했다고 마구잡이로 중용하고 승진시키려 한다면 그 조직은 피폐해지고 형편없는 조직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것이 동서고금이나 현실조직에 있어서도 결코 변할 수 없는 진리이자 원칙인 것 같습니다.


김태호 지사가 지금이라도 자신의 잘못을 철저하게 인정하고 사과한 후, 공무원노조와의 협약을 지키고, 도민의 뜻을 올바르게 섬기면서 정직과 희망의 도정을 펼치던지, 아니면 도지사라는 중책이 자신의 소인배 적인 품성에 맞지 않음을 자각하고 당장 그 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민의 심판으로 그 직에서 소환시켜야겠지요.


공무원노조는 도지사의 횡포로부터 도민의 행복을 지켜내고 인사전횡으로부터 조합원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강력하게 싸워 갈 것이며, 도지사가 깊이 사과하고 올바른 도정을 펼치지 않는 한 결코 물러섬이 없이 도지사가 그 직을 잃을 때까지 길고 끈질기게 싸워 갈 것입니다.


오늘도 동지 여러분들께 축복과 은총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본부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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