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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려면 특단의 인물쇄신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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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하려면 특단의 인물쇄신 댓글 0건 조회 667회 작성일 08-05-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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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연일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어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 업무보고(14일)와 국무회의(13일)에서도 정부와 국민의 소통 장애를 지적했다. 이반된 민심을 다시 얻기 위한 방안으로 진솔한 의견교환을 통한 국민과의 거리 좁히기를 택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소통'에는 정책 결정 이전 단계에서의 여론수렴과 민의의 국정 반영 등이 두루 포함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온 나라를 광풍에 몰아넣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파동에서 보듯 이제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국민 의사를 경청하고, 보완해야 할 점은 없는지 국민 입장에서 꼼꼼하게 살핀 뒤 정책을 마련, 집행해야 한다. 건강 문제 등 다수 국민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사안일 때에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이런 측면에서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음을 반성하고, 앞으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다짐은 올바른 진단이요, 처방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현재의 위기국면이 단순히 소통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여긴다면 오판이다. 이명박 정부는 지금까지 국가를 경영하면서 국민을 실망시킨 점들이 무엇이었는지 하나하나 되짚어보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진심으로 뉘우쳐야 한다.

그 중심에 인사 난맥상이 있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고 했지만 도덕적 결함으로 낙마한 장관 후보자와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벌써 네 명이나 된다.
 
중용된 인사 대부분이 막대한 재산가라는 점은 서민들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3개월여의 업무 수행 과정에서 능력 부재를 드러낸 인사도 있다.
 
한나라당마저 꼬인 정국을 풀고, 정부 불신을 해소하려면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형국이다.
 
쇠고기 협상 관련 책임자를 경질하는 것은 물론 범위를 확대해 과감한 인사를 단행,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이 대통령은 "모두가 위기라고 할 때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인적 쇄신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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