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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부지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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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직원 댓글 3건 조회 5,336회 작성일 20-04-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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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지사님 그동안 감사 했습니다.

처음 부임 받으시고, 실과를 도실때 개그맨 박성광을 닮으신 외모로 유쾌한 멘트를 날리시는 모습에 그냥 좋았습니다.

내가 낸데 하는 권위적인 모습도 없으시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직원들을 대하는 모습에

간부가 되어도 좋은 향기 나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감동도 받았습니다.

부지사님...과장님과 결재를 받으로 갈때면, 부지사님의 조금더 고민해보라, 조금더 다른 방안은 없느냐라는 말씀에  힘이 들기도 했지만

도정을 위해서 고민하시는 거라 생각하며, 부지사님의 좋은 의도를 충분히 받쳐 드리지 못한 부족함에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도청에 있는 동안 여러 부지사님을 뵈면서 어떤 분은 본인 치적을 위해 직원을 깍아 내리고 윽박지르는 분도 보았고,

본인의 열정에 맞추지 못한다고, 직원들이 능력없음을 비웃으시는 분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부지사님께서는 인간적인 면과  열정적인 면이 고루 조화되어서 힘들기는 했지만 마음 한편으로 존경도 많이 했습니다.

지사님을 대신해서 간 저녁만찬 자리에서 과음을 하시고도 그다음날 홍당무같은 얼굴로 일정을 소화하시는 모습

노조에서 직원들 일일탐방에 직접 버스에 오르셔서 인사해주시는 모습들

처음 부임시 실과에서 유쾌한 농담을 던지셨던 모습들

연일 업무에 힘드셔서 담배 한대만 피고 보고 받아도 되겠어요? 라는 인간적인 모습

하나하나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 영전해서 가시니 어딜 가시더라도 경남도청 직원들은 잊지 말아주십시요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본인의 지방자치단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지방직 공무원의 애환도 잊지 말아주십시요

존경하는 공무원 선배님... 항상 어디가시더라도 건강 조심하십시요

내년에는 금연도 꼭 성공하셔서 더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도청 이름없는 하위직 올림

댓글목록

존경합니다님의 댓글

존경합니다 작성일

저는 개인적으로 부지사님을 보면서 어공과 늘공의 차이를 깨달았습니다

(어공) 밑도 끝도 없는 뜬구름 같은 지시 쓸데없는 회의 분석 일거리만 늘리고 성과는 없고 얼굴만 내밀려는
(늘공) 현실적인 대안과 진짜 혁신을 고민하고 실질 성과를 목표로 하고 동료직원과 도민을 아끼고 염려하는

계시는 동안 직원들에게 일은 많이 시키셨지만.. 풀어가는 과정에서 부지사님께 반했습니다
존경하고 많이 배웠으며 같이 근무해서 영광이었습니다

모실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님의 댓글

모실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 작성일

20년 넘은 공직생활 중 최고의 상사를 모셨던거 같습니다.

실무자로서 고민은 했지만 내용은 허술한 보고서를 보고를 드리면
부지사님 몇말씀에 보고서는 거의 완벽에 가까워졌습니다.

그 몇말씀을 주시는 방법에서 부하직원은
상처와 좌절과 모멸감을 받기도하고
힘과 용기를 얻고 더 깊이 있는 고민을 하기도 합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님의 방법은 후자였습니다.

보고시간이 짧던 길던 직원과 함께 하는 그 시간동안
진정으로 함께 고민하면서 대안을 찾아주시고
직원을 존중해주시고 배려해주시는
부지사님의 인품과,고위공직자로서의 자질, 행정관료로서의 능력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관리자는 이래야 하는구나"하는 것을 느끼며
저의 자세를 되짚어보는 기회도 주셨던거 같습니다.
참 닮고 싶고 그렇게 되고 싶었던 상사였습니다.

이임식을 했으면 마지막 작별인사 때 부지사님 손이라도 꼭 잡아보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이임식도 못하고 보내드리게 되어 많이 아쉽습니다.

박성호부지사님!!!
진심으로 존경하고, 모셨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앞날에 더 큰 축복과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어공대장님의 댓글

어공대장 작성일

위에 둘이는 호두과자 한봉지 사서 손잡고 행안부 함 찾아가라 그래야 밤에 발뻗고 잠이라도 자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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