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운동 ㅎ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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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부 댓글 0건 조회 3,136회 작성일 06-07-18 15:1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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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18일자로 간부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공무원노조와 약속했던 '인사교류 협약서'를 이행하지 않아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3일 취임한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도청 기획관리실장에 백중기씨 등 2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본부장 정유근)는 김 지사가 2004년 7월 3일 맺은 '도와 시·군간의 인사교류 협약서'를 지키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2004년 6·5 보선을 통해 취임한 김 도지사는 당시 이병하 전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과 '인사교류 협약서'에 서명한 바 있다. 이후 김 도지사는 한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노조와 타협한 거냐"라는 질문에 "직원들의 98%가 가입된 단체를 인정하지 않으면 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면서 협약서를 지킬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김 도지사는 이후 실제 인사에서는 협약서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노조 본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 18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민주노총 경남본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태호 도지사 퇴진 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 본부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 지사의 맹세는 생색내기용 립서비스에 지나지 않았다"면서 "이번 낙하산 인사를 기점으로 젊은 도지사에게 걸어 왔던 모든 신뢰를 전면 철회한다, 김 도지사가 그 직을 잃을 때까지 결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근 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삭발을 통해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노조 본부는 김 도지사의 '거짓의 증거'로 ▲준혁신도시(마산) 계획 ▲재원 조달 방법이 전무했던 남해안 프로젝트 ▲진해신항 관제데모 ▲ 임기가 1~3년 남은 출자·출연기관 임직원에게 강제로 사표를 쓰게 했던 행위 등을 열거했다. 이후 노조 본부는 '도지사의 거짓말 퍼레이드나 실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선전물을 대량 제작해 20개 시·군 전역에 배포하고, 도·시·군청 홈페이지에 도지사를 규탄하는 항의의 글을 올릴 예정이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흥석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김영길 전 공무원노조 위원장, 이병하 전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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