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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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름 휴가철 댓글 0건 조회 3,183회 작성일 06-08-01 09:12본문
우리 어린 자녀를 두고계신 부모님들께서는 여름휴가가 벌써부터 고민 되실텐데요~~!
새농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여름휴가철 가볼만한 팜스테이 마을 7곳을 소개 할까 합니다.
아무쪼록 여름휴가철 많은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자~~아 그럼 이제부터 소개하겠습니다~~~!!
○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마을
화전을 가꾸어 살던 동네여서 농가 소득이 많지 않았던 신론리. 그만큼 팜스테이를 열심히 꾸려 의욕에 찬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습니다. 마을 단위로는 유료로 체험 축제를 열어 성공을 거두기도 했고요. 방문객을 위한 대형 운동장, 잔디밭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뛰어 놀기 좋고, 여러 가족이 함께 방문하거나 단체로 방문했을때 함께어울리기좋습니다.
마을의 젊은 대표 김주헌 씨는 여름철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송어잡기’를 꼽습니다. 동네의 깨끗한 개울에서 송어를 잡아 영화에서 본 것처럼 꼬치에 꿰어 숯불에 구어 먹습니다. 또 말의 갈기를 닮았다는 갈기산을 따라 산악 트레킹을 하며 야생화 이름을 알아보고 나뭇잎 탁본도 떠 봅니다. 삼림욕도좋고요.
산골 마을인지라 산나물 뜯기 등 산골 생활체험도 이채롭습니다. 이외에도 황토 놀이 하기, 옥수수·풋고추 등 여름철 농산물 수확, 투호·그네뛰기 등의 전통 놀이도즐겨봅니다.
갱엿 만들기 등의 체험은 여름철에는 날이 더워 잘 하지 않으니 원하면 문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만은 꼭! : 송어잡기!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해요.
물에 흠뻑 젖으므로 여벌의 옷을 준비하시고요 아이들은 수영복을 입어도 좋습니다.
*주변 돌아볼만한 곳은 용문산 관광단지, 풍덕원 성당, 중원폭포 등이 있어요~~!!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외암마을
외암 팜스테이 마을은 본래 민속 마을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사극의 배경으로도 많이 등장했고, 양반 마을로 다큐멘터리에도 종종 등장했고요. 500여년전강씨와목씨등이정착하여
마을이 시작되었고, 조선 명종 때 벼슬을 지낸 이정이 낙향한 이후로 예안 이 씨가 집성촌을 이루었습니다.
마을 내력이 이러하니 외암마을의 주요 테마는 전통과 예절입니다.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반가와 초가에 묵으면서 1박 2일 동안 체험을 하는데 이정 선생의 후손이 직접 양반의예를 가르칩니다. 이외에도 간단한 농사 체험도 하고, 탁본 뜨기, 솟대 만들기, 혼례복 입어보기 등 전통 문화를 체험합니다.
대부분의 체험 프로그램이 소수 인원으로도 진행되기 때문에 가족단위 체험객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마을에는 어르신들이 많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는데 텔레비전에도 종종 출연하는 참판댁 후예 이득선 선생은 말씀도 달게 하시기로 유명합니다. 전통은 물론이고 일제 강점기 시절 이야기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이것만은 꼭! : 올 여름 첫선을 보일 상여 체험, 관체험이 기대가 되구요.
전통 상례를 체험해 볼 수 있는드문 기회. 애주가 아빠는 두견주 백일주와 임금께진상한 연엽주를 맛보실 수 있을 거예요~~!!
*주변 돌아볼만 한 곳은 광덕산,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 아산 스파비스 등이 있어요.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2리 복사꽃마을
1급수 실리천 냇물이 청정 마을임을 말해줍니다. 생태 보존을 위해 실리천에서 물고
기 잡는 것을 금했지만 올 여름부터는 물고기 잡기 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신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이나, 마을 회관 앞 800살이나 먹은 천연기념물 은행나무도 볼 수 있고, 이름처럼 복숭아가 유명해 여름이면 복숭아를 실컷 따볼수도있습니다.
*주변 돌아볼만한 곳은 주문진항, 경포대, 소금강 등이 있어요~~! 후후
무주, 진안, 장수 하여 무진장 지역에 드는 능길 마을은 풍부한 계곡과 숲을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름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무진장 네트워크로 가능한 래프팅 체험입니다. 무진장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서, 차량으로 인근 지역으로 이동, 래프팅을 즐깁니다.
능길마을의 특산품은 인진쑥과 약초인데 모두 여름에 수확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약초 채취는 어른들이 무척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합니다. 아이들은 천연 염색, 여치집 만들기, 생태 숲 체험을 좋아하는데 숲 체험 중에 마을주민이 알려 주는 재미있는 자생초 이름에 특히 관심을 모은다고 합니다. 마을 앞 개울가에서 물놀이도 빼놓을 수 없는데 다슬기도 줍고 모래무지, 피라미도 잡을 수 있어 장난꾸러기들의 넘버 원 놀이터가 되고요.
마을 대표 박천창 씨가 꼽는 능길 마을의 자랑, 반딧불이를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지요. 저녁 먹고 8~9시쯤이면 반짝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또한 유기농작물로 유명한 동네이니만큼 오리농법 체험도 꼭 해보길 권합니다.
농약 없이도 잘 자라는 벼야 말로 살아있는 환경 교육이 될 것입니다.
*이것만은 꼭! : 능길 마을은 중부지역 유일의 왜가리 집단 서식지가 잇는 곳이에요.
7월은 알이 부화하는 시기로 왜가리의 군무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에요.
*주변 돌아볼만한 곳은 : 용담향교, 천반산, 죽도, 마이산, 운일암, 반일암, 풍혈냉천등이 있어요~~!!
○ 전남 곡성군 오복면 봉조리 봉조마을
봉조리는 이야기 거리가 많은 마을입니다. 근방의 현조 마을은 무덤을 팠더니 까마귀
가 나왔다 하고, 봉조리에는 봉황이 깃들었다 하고요. 마을에서는 풍족한 이야기 거리
를 체험 상품으로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마을 대표 이강선 씨는“그저 편히 쉴 수 있는 곳, 유원지같이 으리으리하지 않지만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곳” 이라고 마을을 소개합니다.
소박한 농촌을 즐기는 프로그램이 아기자기 하여 보통 1박 2일 정도 머물면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물놀이가 가장 좋은데 냇가 어른 무릎 정도의 깊이에 골이 깊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 좋습니다. 물에서는 물고기와 다슬기를 잡아보고 논고랑에 가서 미꾸라지도 잡아 봅니다.
또 물총이나 새총, 바람개비, 제기, 딱지를 만들어 놀고, 다랑이 논에 모도 내고, 김매기도 합니다. 봉숭아 물들이기나 장독대 들여다보기 등 거창하지는 않지만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이 소규모로 진행되어 4인 가족 정도만 되어도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능이버섯 맛보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이것만은 꼭! : 폐교가 된 봉조 분교를 개조하여 만든 체험 교실이 즐겁구요. ‘아버지 사랑방’에 전시된 농기구를 보고 ‘어머니 안방’ 의 살림 도구도 한번 둘러 보세요.
‘흙놀이 솜씨방’에서 토우 만들기도 아주 재미있었구요!!!.
*주변 돌아볼만한 곳은 도림사,태안사, 압록 유원지 등이 있어요.
www.bongjori.co.kr
○ 경북 의성군 안계면 교촌리 교촌마을
교촌마을은 체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유명합니다. 전통 놀이 전문가 송종대 씨가 체험 학교 사무국장으로 있으면서 체험 프로그램을 관리합니다.
송종대 씨는 교촌마을체험 프로그램의 차별성으로 ‘의미’ 를 꼽습니다.
마을을 다니면서 여러 가지 미션을 해결하는‘이장님숙제’, 농기구로 놀아보는‘농촌 올림픽’, 직접 나무를 베어다가 쌀을 씻고 가마솥에 밥을 해 먹는 ‘밥짓기 체험’등을 하다보면 농촌의 깊은 속을 더잘알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외에도 여름에는 마을 주민이 눈감아 주는‘서리 체험’, 밤에 농촌 묘지를 가보는 ‘묘지 체험’, 나락(볍씨)을 직접 손으로 까보는‘귀신 씨나락 까먹기’체험도 있습니다.
언론에 많이 보도된 ‘리어카 면허증’ 체험은 없앴다고 합니다. 면허증만 따면 찬밥이 되는 리어카를 보니 아니다 싶었다고요. 인위적인 것 없이 자연히 두면 아이들이 체험기간 내내리어카를 잘가지고 논다고 합니다.
이런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농촌 체험 학교’에서 진행합니다. 마을 홈페이지에 공지된 학교 일정
을 살피고 신청하면 됩니다. 벌써 7~8월 일정이 빡빡해진다고 하니 서둘러야겠습니다!!!.
*이것만은 꼭! : ‘고추 20개를 얻어 오시오!’ (후후! 이거 정말 재미있고요) ‘마을 어른께 인사하고 이름을 적어 오시오’등 20개의 미션을 수행하는‘이장님숙제’ (이건 정말 강추에요 후후후~~!!). 농촌 인심을 직접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거에요~~! 후후후
*주변 돌아볼만한 곳은 비안 향교, 안동 하회마을, 금성 빙계계곡, 동신각, 관어대 절벽 등이 있어요
○ 경남 김해시 생림면 안양리 무척산마을
무척산 마을은 고가가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우물이 있는 다담헌이나 순황토 찜질방도 좋고, 머무는 곳에서 충분한 휴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200년 된 고가 낙선장에서도 하룻밤 묵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수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여름철 농작물 수확과 야생화 체험, 낙동강변 낚시 등이 있고 단체로 갔을 때는 떡메 치기가 있으나 여름에는 날이 더워 문의해 보아야합니다.
특히 도예가가 상주하고 있는 도예 연구소가 있어 도예 체험을 해 볼 수 있고, 여러가지 기념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음식으로는 시골 밥상과 한방 백숙, 오리 백숙이 맛깔스럽습니다.
*이것만은 꼭! : 고가에서 하룻밤.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대숲에 있는 방갈로에서 대나무 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운치 있어요~~~!!
*주변 돌아볼만한 곳은 무척산, 모은암, 낙동강 철교, 신어산, 양수발전처 상부저수지 등이 있어요
www.muchuk.co.kr
◆ 글 : 차태란(자유기고가) ◆사진 : 농민신문사 자료사진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09:26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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