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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혁신해야 국민신뢰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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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신뢰 댓글 0건 조회 686회 작성일 09-03-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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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어제 내부 혁신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고 안팎으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다.
 
이날 토론회는 민주노총이 최근 산하 노조의 잇단 이탈과 간부의 성폭력 사건 등으로 총체적 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마련한
 
'끝장 토론'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민주노총은 선명성과 민주성 등을 내세우며 짧은 시간 안에 노동운동단체의 양대 축을 이루면서 우리 사회의 민주화 등에 상당 부분 공헌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어제 토론회에서 제기됐듯이 조직 내부에서부터 초기의 열정은 사라지고 양적 성장에 치우치면서 질적 변화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노조가 책임져야 할 문제들을 정권과 자본의 공세로만 돌린 채 자기성찰을 외면했다거나,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의 이익만을 대변하면서 국민 삶의 질을 위한 노동자 사회운동에는 소극적이었다는 지적 역시 스스로 곱씹어봐야 할 대목이다.
 
실제 정파싸움에 휘둘리고 대중과 분리된 운동은 국민들에게 외면받거나 적어도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이 같은 토론회를 연 것은 민주노총이 어떻게든 내부를 혁신하고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어서 반갑다.
 
민주노총에 이제 더 이상 시간이 많지 않다. 잃었던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혹독한 자기 반성과 함께 큰 틀에서부터 세밀한 부분까지 총체적인 개혁에 나서야 한다.
 
 어제 토론회에서 쏟아진 비판들을 모두 수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노동운동으로 늘 국민과 함께 있어야 한다.
 
민주적인 노동운동은 물론 조직 강령에 나오듯 사회보장 주택 교육 의료 환경 교통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민주노총이 더 이상 그들만의 노동운동에서 벗어나 사회경제적 약자를 진정으로 대변할 때 그들은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노동단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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