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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발 못붙인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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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日서 댓글 0건 조회 650회 작성일 07-10-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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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발 못붙인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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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현대차가 한 대도 안 보이지?"
"누구 현대차 본 사람 있어요?"
 
일본 도쿄모터쇼를 취재하기 위해 도쿄를 찾은 한국 기자들 사이에서 나온 대화 내용이다.
 
지난 22일 도쿄에 도착한 뒤 나흘째가 됐지만 깨끗하게 정비된 도쿄 길거리에서 현대차를 단 한 대도 보지 못했다.
 
연간 570만대 규모(2006년 기준) 세계 3대 자동차시장인 일본에서는 이처럼 현대차의 존재를 느끼기 참 힘들다.
 
하네다공항에서 도심으로 들어가는 도로 옆에 세워진 대형 현대차 네온사인 광고판만이 일본에서도 '현대차가 판매되기는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할 뿐이다.
 
일본에서 팔리는 현대차는 연간 2000대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그것도 일본 소비자들의 철저한 외면 속에 대부분 한국 기업 주재원 등이 사들이는 몫이다.
 
기자단을 안내했던 한국인 가이드는 "일본에 온 지 16년이 됐지만 주변에서 일본 사람이 현대차를 구매하는 것을 한 번도 못봤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배우 배용준 씨를 현대차 광고에 등장시켰지만 판매량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자평하는 현대차 처지에서 굴욕으로 여길 만도 하다.
 
앞으로 상황도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차가 한국차와 기술적 격차를 더 벌리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차의 대표주자인 하이브리드차는 도요타가 97년 양산체제에 들어간 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차량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는 2009년이 돼야 양산 차량을 내놓는다. 이번 도쿄모터쇼에도 전 세계 대다수 자동차업체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놨지만 현대차는 그러지 못했다.
 
현대차가 일본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품질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 노사가 일심동체가 돼도 버거운 싸움이 될텐데 노사가 각자 다른 길로 간다면 필패(必敗)의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
[산업부 = 박봉권 기자 pea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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