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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교과서’ 무슨 의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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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동 교과서’ 댓글 0건 조회 672회 작성일 08-02-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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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올해 ‘노동 교과서’를 제작해 학생들에게 가르칠 계획이라고 한다.
 
학생들을 의식화해 사회전체를 노사대립과 투쟁으로 몰고 가겠다는 의도로 보여 우려가 크다.
 
전교조의 ‘2008년 사업계획안’에 의한 노동 교과서 제작 추진은 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친시장경제적 입장에서 지난해에 펴낸 중·고교 과정 ‘차세대 경제 교과서 모형’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경제 교과서는 우리 경제 교과서가 시장경제를 왜곡하고 반기업 정서를 부추긴다는 학계와 경제계 등의 여론을 교육부가 폭넓게 수렴해 빛을 보게 된 것이기에 전교조의 별도 사업 추진은 시대에 역행할 뿐 아니라 설득력이 없다.

우리 교과서의 편향성은 미국·일본의 고교 경제 교과서와 비교하면 뚜렷이 드러난다.
 
 미국은 공정한 경쟁 상태에서 이윤 증대를 위한 활동이 유일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일본은 이윤 추구 활동을 통해 안전한 제품의 제공, 기술 개발, 고용 촉진 등 경제사회 발전 기여가 요구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반면 우리 교과서는 “기업의 이윤 극대화가 다른 집단의 피해와 위험, 경제적 불평등과 같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기 시작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런 이념적 측면의 강조가 미래 세대인 학생들에게 자칫 비뚤어진 시장경제를 주입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현실에서 전교조가 노동 교과서를 만들어 ‘계급 갈등’을 부추기려는 것은 온당치 않다.
 
전교조는 최근 ‘이명박 정권이 전교조에게 어떤 위협을 가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조합원 토론·연수를 갖고, 그 결과를 모레 대의원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 경쟁력을 높이려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반대하며 ‘투쟁’을 선포할 것이라고 한다.
 
 전교조는 해마다 소속 교사 수가 왜 줄어들고 있는지를 직시하고 정치성 짙은 투쟁을 중단해야 한다.
 
공교육 회생 등 현장 설계자로서의 본령에 충실하는 교사상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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