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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퇴진운동관련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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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펌글 댓글 0건 조회 3,769회 작성일 06-08-0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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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지사퇴진운동관련 답변입니다.
작성자  yaksuter 작성일  2006-07-26 조회  477
 
***도청홈피 참여한마당 게시판에 정명현님이 왜 실명을 올리지 않았는지? 실명으로 답변 주셔요 라는 요지의 리플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저의 글을 보셨다니 다행이군요.
먼저 문구선정에 직설적인 표현이 있었던 점 인정하며 이는 현실적인 골의 깊이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약속" 정말 소중하며 중요한 것입니다. 이는 신뢰의 측도요. 집행의 선결조건입니다.

우리는 많은 약속 속에서 살아가며 약속이 없다면 이 사회는 혼란에 빠질 것이며 삶 자체가 약속의 연속입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아 죽임을 당하기도하고 이 사회에서 매장되기도 하며 개인적인 도탄에 빠지기도 하고 작게는 주변인과 시민사회, 크게는 국가간 분쟁과 전쟁으로 분출되어 극도의 불안을 조성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옛 성인들은 못 지킬 약속은 하지 말며 한번 한 약속은 무덤까지 가져가라 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신호등도 사회적인 약속으로 이를 어길시 엄청난 결과를 초래합니다. 약속은 어느 일방이 파기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약속을 한 당사자가 상호협의하면 수정 또는 파기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사회가 유지되고 상호 그 약속과 신뢰로 일상에 임 할 수 있으며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이 늘 상존해 있으면 불안한 사회가 되고 이를 지켜내기 위한 오만가지 수단이 동원되기도 합니다.


하물며 경상남도의 수장이란 사람이 약속의 표현수단으로 입은 물론 계약서까지 작성하고도 힘깨나 있다고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했다면 님께서는 어떻게 하시렵니까?


방법은 3가지 정도의 대안이 있을 것입니다.


첫째 힘이 우월하면 짓누를 것이고 약하다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포기 할 것입니다.(사회적인 약자로서 힘샌자들에 대한 증오가 쌓여 대형 사회범죄를 유발 할 수 있음)


둘째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이를 되돌릴 수 없다면 테러로 대응 할 것입니다.


셋째 정면 대응으로 약속이행 투쟁을 전개 할 것입니다.


님 은 어디에 속합니까? 아니면 다른 대안이라도...


김태호 도지사는 도민과 시민단체, 공무원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많은 약속을 하였습니다. 립싱크 식 약속도 있을 것이고 서면 약속도 있을 것입니다.


공무원노조는 순간 모면 및 체면치레를 위해서 입으로 한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강한 의지와 도정철학으로 맺은 약속! 의심의 여지가 없는 자필 서명한 서면 계약서를 이행하라는 것입니다.


지위와 권력을 가진 자는 약속을 휴지조각처럼 구기어 쓰레기통에 버려도 되고 상대적으로 약한자는 구속받아야 한다면 무슨 인간사회가 필요하겠습니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순발적인 사람은 공인으로서 많은 사람을 대표 할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도민을 위해 복무해야 할 공인이 주변적인요인과 “욱” 하는 사적인 감정으로 맺은 계약과 약속을 저버린다면 오락가락, 갈팡질팡, 횡설수설, 표류하는 돛단배처럼, 어디로 튈지 모를 당구공처럼 도정은 불을 보듯 뻔 합니다.


이미 맺어진 한미SOFA 협정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어도 계약이니 깨지를 못하고 한미FTA 역시 한번 맺어지면 빼도 박도 못한다하니 진통을 격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님이 지적하신 데로 저는 공무원입니다.

님 또한 무엇을 하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실명으로 글을 쓰지 않았다고 꾸짖고 있습니다.


앞서 저의 글에서 언급했듯이 공무원으로서 함부로 호랑이 굴인 도청 홈피에 실명으로 글을 올릴 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도지사를 칭찬하는 글이 아니고 도정실책을 지적하면서 실명을 거론한다는 것은 공직사회에서 바로 죽음입니다.


물론 도청 홈피 관리자는 아이피 추적하여 알아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당한 비판에 확고한 반론자료가 없다면 저를 알아도 모른 척 할 겁니다.


님께서는 “부패정당의 내음에 묻혀” 라는 글에 많은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더 과한 표현을 쓰고픈 충동을 억제하고 선택한 표현이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이 또한 나열하자면 몇 페이지는 될 것 같아 여기서 접고자 합니다.


아무튼 공무원노조가 힘든 길을 가고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겠습니까?

쉽게 취한 것은 쉽게 잃게 되며 힘들게 취한 것이 진짜 값진 것 아니겠습니까?


어려운 여건과 힘든 여정, 아직까지 일부 부정적인 여론이 있다 할지라도 윗 권력에 아부하거나 부당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수십 년간 흘러내려온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 등 공직사회개혁과, 뇌물관행 등 곱지 못한 수식어를 떨쳐 내기위한 부정부패 추방활동에 전념하여 올곧은 공직사회를 도민들께 돌려 드릴 것이며 정권과 한줌도 되지 않는 권력이 아닌 도민을 위해 복무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icon_opinion.gif[인자우짜꼬]호야 마 잘하지 우찌그리 애로미노 인자마 우짜끼고 니 허리아파 삽질도 못할낀데 참 걱정이다 마 시방이라도 잘못했다고 한번 싹싹 빌어바라 바줄지 그 사람들 인정은 있는사람들이다. [지우개]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09:26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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