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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께 드리는 고언 및 답변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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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뽈라구 댓글 14건 조회 13,822회 작성일 20-10-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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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환경산림국 직원 중 한명임을 밝혀둡니다

작금의 서부청 관련 사안으로 고민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부청 관련해서 노조에서도 많은 생각이 있었으나

건드리면 감당할 수 없는 후폭풍이 예상되는 사안이기에 노조에서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어쩌면 수수방관 해왔거나 조용한게 좋으니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 예상되고

이러한 부분에서 노조의 입장도 일면 이해됩니다

문제가 불거진 후 지금까지의 일들에 대해서도 할말이 없는 것은 아니나

이미 발생되어 버린 일이고 그것에 대해 가타부타 얘기해 봐야 소용 없는 일일 뿐더러

위원장께서도 느끼신 바가 있을 것이라 믿고 이 글줄에서는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현재 노조에서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몇가지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먼저 현재 서부청과 동부청에 게첨되어 있는 현수막은 철거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노동조합의 대의가 아무리 좋고 백번 이해되는 것이라 하더라도

이미 창원청 복귀가 좌절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현수막을 볼 때마다 더 큰 실망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낫으로 찢어버리거나 불 태워 버리고 싶은 마음까지 들 정도 입니다

노동조합이 실의에 빠진 조합원을 위로는 못할 망정 반복해서 상처를 주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노동조합의 존재 이유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장께서는 대의는 갖다 버리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몰두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으나

그동안 묵묵히 있어온 저희의 입장을 충분히 심사숙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2. 그리고 공론화협의회체에 조건없이 참여해 주시기를 건의드립니다.

서부청에 3개국이 존치하는 것을 전제로 한 공론화협의체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노동조합의 의견은

일정부분 이해가 됩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대응방법은 공론화협의체에 노동조합이 직원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서

왜 3개국이 존치해야만 하는 것인지 그에 대한 해법은 없는 것인지 따져 묻고

서부청의 장.단기적인 방향은 어떻게 잡아나갈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관철시켜야 나가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론화협의체 참가를 거부하고 극한투쟁으로 일변한다면

지금 현재와 같이 서부청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또 다른 구실이 될 수도 있음을 이해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지사님이 현실 정치인이라면 위원장님은 또다른 측면의 정치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정치의 기본도구가 무엇입니까? 대화와 타협 아니겠습니까?

지사님의 정치적인 입장도 헤아려야 하고 노동조합의 실익도 얻을 수 있어야

위원장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까요?

공론화협의체에 참가해서 3개국 존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진정 서부권 발전을 위한

건전한 대안을 제시해서 노동조합 의견의 정당성을 확보해 나가면

조합원 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위원장님을 지지하게 될 것입니다

위 2가지 제언 사항에 대해 노동조합 간부들과 의논해 보시고

받아 드리실 것인지 아니면 지금의 투쟁방식을 그대로 이어 갈 것인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라며

답변 결과에 따라 조합원 자격을 유지할 것인지 말 것인지 저도 결정코자 합니다

댓글목록

왠지님의 댓글

왠지 작성일

현수막 철거, 조건없는 공론화 참여........

환경산림국 소속 동료님이라고 밝혔지만
왠지 조직관리부서같다는 느낌이................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것은...... 나만의 착각인가.....

(불쾌하셨다면 미안하고요)

왠지2님의 댓글의 댓글

왠지2 작성일

선출직 노조간부님이 댓글 다신 것같다는 느낌이.....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것은..... 나만의 착각인가.....

(불쾌하셨다면 미안하고요)

원글쓴이님의 댓글의 댓글

원글쓴이 작성일

이 댓글을 정말 노조간부가 작성했다면

그자는 간부 자격이 없는 자이다

어쩌면 탈퇴를 결정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쓴 글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정말 회의감이 듭니다 답답한 마음에 분노마저 듭니다

동의님의 댓글

동의 작성일

누군지 몰라도 딱 내마음을 적었네요. 환경직으로써 벌것게 갖다 붙힌 현수막 볼때마다 울화가 치밀어 오름.

의견님의 댓글

의견 작성일

차분하고 정제된 어조의 글이며 설득력이 느껴집니다...하지만 조건없는 기구 참여 후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크게 봅시다.

견해님의 댓글의 댓글

견해 작성일

노조도 참여해서 그 안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한 후에 도출된 결론이라면
기꺼이 수용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지금과 같이 대의만을 앞세우면서
참여조차 하지 않겠다는 것은 불합리 하다는 것이지요

서부청무시하는것같아슬퍼요님의 댓글의 댓글

서부청무시하는것같아슬퍼요 작성일

네네..글만자알 썼네 라고 말하는것처럼보이네요 창원청 직원이신것 같은 의견님
 조건여부를 떠나 참여하여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도청공무원을 대표하여 의견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아니겠습니까.

도청노조는 절대다수인 창원청 직원만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여져서 슬픕니다.

직원님의 댓글

직원 작성일

장기적으로 창원본청 땅가격도 많이 올랐을건데..
좁은데서 북적거리지 말고

18개시군 상징해서
건물 18층으로 지어서  진주로 모두 이사 오는건 어떠세요?

도공님의 댓글

도공 작성일

오랫만에 보는 이 정도 글은 쓸줄 알아야
도청 공무원이라는 소리를 들을만 하다고 여겨지는 게시물이네요

그런데 제일 마지막 줄은 위원장을 압박하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답변이 올라올 때는 노조를 탈퇴하겠다는 뜻이어서
조금 아쉽고 작성자의 주장과 모순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조에 대한 실망스러움은 이해가 됩니다만
노조에서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하더라도 끝까지 노조원으로 남아서
노조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아무튼 작성자가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차분히 개진하였으니
노조 위원장의 진실성 있는 답변도 기대됩니다

사업소님의 댓글

사업소 작성일

신동근님의 댓글

신동근 작성일

지금 상황에서 조합원님의 느낌이 어떠한지 최대한 공감할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첫번째 질문인 현수막 관련해서 동료들과 의논하여 직렬 의견으로 연락주십시오. 현수막을 게첨하는 궁극적 목적이 조합원을 위한 것인데 많이 불편하시다면 서부청 현수막 철거를 하겠습니다.
두번째, 조건없는 협의기구 참석은 현재로서는 어렵습니다. 청사 이원화와 국의 개수까지 변경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협의기구에 노조가 들어가게 되면 노조를 대표하는 자가 과연 무엇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충분히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큰 실망을 가지신 입장을 알겠지만 당장 충분히 해결해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공감말고믿을만한대책부탁님의 댓글의 댓글

공감말고믿을만한대책부탁 작성일

네 이러다가 본청직원들은 서부청 일을 그땐그랬지 하면서 잊어가겠지요
그게 큰 걱정입니다.

버린자식인가님의 댓글의 댓글

버린자식인가 작성일

서부청사로 갈때나 지금의 서부청 3개국이 유지되고 있을때나 계속 서부청은 감내하고 있었습니다.
창원에 있던 부서가 서부로 가려고 하니...나서서 본의 아니게? 특정국을 대변하시게 된상황에 대해서....
벌이신 일은 슬기롭게 잘 풀어주세요.

노조가 동부만의 노조가 아니라 전체의 노조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시란 말입니다. 아니면 노조가 서부청으로 오셔서 같이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네요.

책임감있게 모두가 수긍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주세요.
공평 타당해야할 것입니다.

고구마백만개님의 댓글의 댓글

고구마백만개 작성일

계속 묵인 내지 방조하고 있다가 일커지니 이러는거 아니신지?
만약 그 안을 내지 않았고, 이렇게 일이 커지지 않았어도 이렇게 서부청을 위하는듯 다시 합치자고 목소리를 높였을까요,,.ㅎ
서부청이 나중에 지쳐서 시끄럽지 않으면 또 그렇게 묻혀가겠죠?
시발점은 그러했을지 몰라도...
계속 지사탓만 하지 마시고...
본인 행동에 대한 책임감도 단단히 지셔야할껍니다.
대의 명분으로 그렇게 행동하셨다 하지만
소외된 입장에서 봤을때는 어떻게 보면 기존 혜택자들을 옹호하는 행동이었다고 충분히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혜택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웃기지만..
고통받는 사람들은 계속 고통 받아도 되겠지 하는..
본인은 지치지 말고 방안 강구해서 꼭 결과 도출해주셨음 하네요.
조용해진다고 또다시 묵인하는 일 없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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