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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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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거 댓글 0건 조회 624회 작성일 10-01-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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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clude "/home/jnilbo/public_html/banner_include.php3"; ?>경인년 새해에는 꼭 이뤄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오는 6월2일 지방선거가 온 국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깨끗하고 공정하게 실시돼 민주주의와 지방자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사상 유례없이 8개의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광역ㆍ기초단체장, 광역ㆍ기초의원, 광역ㆍ기초 비례대표 뿐만 아니라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까지 치르게 된다. 유권자인 주민의 입장에서는 헷갈릴 만도 하다.

8개 선거를 동시에 치르다 보니 선거 절차가 복잡해 이번 지방선거가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아 무관심으로 이어질지 걱정이다. 선거의 성공 여부는 유권자의 선거 참여에 달려 있다.
 
그런데 최근 실시된 각종 선거에서 투표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과연 이번 지방선거에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이 신성한 주권을 행사하게 될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일 수밖에 없다.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모시기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그러나 최종 판단은 유권자의 몫일 수밖에 없다. 선거에서 유권자가 차지하는 몫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선거를 스포츠게임에 비유해서 설명해 보고자 한다.

나는 선거가 스포츠 게임과 같다고 본다. 스포츠 게임에는 선수와 관중이 있고 그 게임을 진행하는 심판이 있다. 또한 모든 스포츠 게임에는 정해진 룰이 있다.
 
선수는 흥미진진한 경쟁을 하고 엄정한 심판이 룰에 따라 게임의 흐름을 진행하며 그 게임에 열광하는 관중이 있어야 흥행에 성공하는 스포츠 게임이 되는 것처럼 선거도 마찬 가지라고 본다.
 
 선거에서는 정당과 후보자가 선수가 되고, 유권자는 관중이 되며, 심판의 역할은 선거관리위원회의 몫이다.
 
그리고 선거법이라는 게임룰이 있어 그 룰에 따라 정당과 후보자가 경쟁하는 종합게임인 것이다. 선수는 경기장에서 상대 선수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경쟁하며, 관중은 그 게임장면을 관람하면서 잘 하면 박수도 보내고 못하면 야유도 보낸다.
 
 하지만 심판이 공정성을 상실하거나, 선수가 반칙을 하면서 이기려고 하면 그 게임은 관중으로부터 외면당하고 흥행에도 실패하게 될 것이다.

재미없는 스포츠 게임에 관중이 없는 것처럼 재미없는 선거에 유권자들이 관심 없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에서 한국축구가 4강신화를 만들 때 선수들이 경기를 잘 하기도 했지만 밤잠을 설쳐 가며 열광적으로 응원했던 국민들의 에너지가 결집되지 않았다면 과연 가능한 일이었을까?
 
그때 국민들은 왜 그렇게 월드컵경기에 열광했던가? 누가 시켜서도 아니다.
 
 모두 자발적으로 그렇게 거리응원을 나섰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그만큼 경기내용이 흥미로웠기 때문이라고 본다.
 
선거도 마찬 가지이다. 선거에 나서는 정당과 후보자들이 재미있는 게임을 해야 유권자들이 선거에 흥미를 가질 것이다. 재미있는 게임을 하려면 선거법이 잘 지켜지는 가운데 선거가 흥미로운 정책 대결의 장이 돼야 한다.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율이 높고 지역규모인 지방선거에서는 투표율이 낮은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선거규모가 작아질수록 선거가 정책대결의 장이 잘 이뤄지지 않고 혈연, 지연, 학연 등 선거의 본질을 흐리는 요인이 더 많이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유권자가 투표장에 가느냐 마느냐의 관건은 선거에 대한 흥미를 얼마나 갖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것이며 선거를 흥미롭게 하는 1차적 역할은 정당과 후보자의 몫이 될 것이다.
 
관중이 없는 스포츠 게임을 생각할 수 없듯이 유권자가 모이지 않는 선거는 그 자체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심판의 역할을 하게 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는가? 사상 유례 없는 8개 동시지방선거를 치러 내려면 제한된 인력으로 버거울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는 이번 선거가 유권자로부터 관심과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정당과 후보자는 정책대결로 승부하도록 매니페스토(참공약 선택하기)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며 후보자와 유권자가 알아야 할 선거법과 선거절차에 관한 사항도 적극 안내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법을 어기는 경우에는 제재를 통해 선거질서를 바로 잡아 나갈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 선거만큼은 정당과 후보자, 유권자,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가 각자의 몫을 충실하게 지켜 진정한 민주주의 축제가 됨으로써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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