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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씨의 지조 없는 러브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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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k 댓글 0건 조회 4,382회 작성일 06-07-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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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선생은  5.31 선거가 끝난 바로 그 다음날 특히 열우당 계열과 연대할 것을 기대하면서 정치활동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고, 언론들은 이를 대서특필해 주었다. 정동영과 김근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가 퇴짜를 맞은 후 이번에는 박근혜에 또 러브콜을 보내는 모양이다. 신동아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손잡을 수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한다.        

재상과 서울시장을 수차례씩이나 했던 사람이 정치 일선에 나서려면 혼자 당당히 할 일이지 색깔이 다른 "열우당도 좋고 한나라당도 좋으니 연대하자" 하는 것은 지조와 행태의 문제다. 대통령만 할 수 있다면 열우당도 좋고 한나라당도 좋다는 것이며, 혼자서는 자신이 없고,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들고 가겠다는 것이다.  자기 조직도 별반 없고, 자기 돈은 쓰기 싫다는 뜻도 보인다.

고건은 자기의 이념적 정체를 숨기기 위해 이런 말을 했다.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시도는 일부 친북좌익 세력의 극단적 행동으로 분명히 잘못됐다. 인천 상륙작전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평택 미군기지 이전을 둘러싸고 미군 철수를 주장한 것도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다”

분석이 없는 보수들은 이 두 마디만 들으면 그에게 박수를 보낼 것이다. 이와 아주 똑같은 말을 김진홍 목사도 했다. 옛날 중앙정보부장, 총리, 장관 등의 수준급 원로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와 똑같은 연설을 했을 때 그는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고건씨는 노무현 밑에서 국무총리를 할 때, 4.3사태를 좌익사관으로 날치기 한 장본인이다. 그는 이념공격이 점점 더 사회 속을 파고드는 현 시점에서 이념논쟁을 하지 말라고 주장한다. 이념은 소련의 멸망과 함께 없어졌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면서 좌익세력의 이념침투 드라이브를 덮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는 북한의 산을 푸르게 가꿔주고 싶다는 말도 했고,  두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도 않았다.

이러한 이념적 색깔을 떠나 그에겐 떼어버릴 수 없는 부끄러운 꼬리표가 붙어 있다. 5.17 비상 계엄시에 정무장관으로 있으면서 무단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소문이다. 수배하여 찾고 보니 병원에 있었다 한다. 왜 그랬느냐 물었더니, 군사정권이 싫어서 그랬다 한다. 그런데 그는 전두환 시절 9년 내내 2개의 장관을 했고, 민정당 국회의원을 했다. 군사정권이 싫어서 청와대 자리를 오랫동안 비우고 의도적으로 행방불명이 됐다던 사람이 왜 9년 내내 전두환의 직속 꼬봉이 되었는가?

이런 그를 바라보면 물러날 자리에서 선뜻 물러나는 장부의 도리는 아무나 지킬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2006.7.4

 

출처 : http://www.systemclub.co.kr/ 지만원박사(국민의함성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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