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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 투쟁 소감문(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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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폭주기관차 댓글 0건 조회 3,059회 작성일 06-05-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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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노조가 7-80년대 낡아빠진 유물 이념투쟁을 본격화 하고

노조원은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뒤쫏아 가기 바쁘다 물론 극히 극소수 이지만


그속에서 내가 외 이 투쟁에 앞장서야 하는지 서서히 의문을 제시 하는 열성 조합원이 생겨 난다

어찌 보면 그는 매우 우둔한 사람이다. 아니 지금이라도 깨닫기 시작한다면 현명하다고 나 할까..

그걸 왜 이제야 깨닫기 시작 했는지 말이다. 전공노의 실체를 이재서야 깨닫다니..

그동안 전공노 개시판에 그걸 지적하는 글은 수없이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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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추리 투쟁에서 느낀점

폭주기관차 2006/05/15 27 0


난 처음으로 반미투쟁을 외쳐보았다.
속이 시원했다.
그런데 정작 대추리주민이신지 몇분의 주민들만 동참하고
대부분의 평택시민들은 강건너 불구경이었다.
나는 왜 여기 가지 오게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이상한 공무감에 빠지게 되었다.
이리가고 저리가고
이리 쫒기고 저리 쫒기고
그러기를 5시간 난 패배자의 맘을 안고 버스에 올랐다.
투쟁가를 다시부르는 나의 맘속엔 시대의 고통을 안고 사는
사람은 단지 그곳에 서있을뿐 모두가 곁에서있는 주변인일
따름이었다.

모두가 투쟁해야 한다,
너무 조직이 미약하다,
공무원노조의 현실에 통탄한다.
상근들은 의식과 노선이 있고 그것이 하나의 삶이고 터전이고
직업이지만
난 나의 직업을 잠시 잃고
내가 곁다리 인생이 된거 같다.

이나라가 미국의 속국인건 맞다.
그런데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 잘 길들여져 있은지 모르겠다.

공무원노조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
도무지 종잡을 수 없고
또 가라면 어느곳이든 가야하는 나의
인생에 회의가 든다.

직원들이 나를 외면하지나 않을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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