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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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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머털도사 댓글 3건 조회 3,199회 작성일 22-06-22 07:42

본문

인생에서 가장 큰 2개의 사건은 출생과 죽음이다.
대게 어떻게 살았는지에 따라 죽음의 질이 결정되지만,
노후 준비가 제대로 안된 베이비붐세대에게 죽음은 큰 숙제이다.

지금 인구소멸대책이라는 것이 뜯어보면 일본에서 이미 다 실패한 정책이다.
실패가 입증된 정책에 수백억씩 예산을 쏟아붓는다고 인구는 늘지 않는다.
타산지석이라고 실패한 정책을 따라가면 안된다.

농어촌 인구소멸은 우리보다 먼저 도시화를 겪은 선진국에서도
사람이 늙어가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한다.
인생처럼 지역사회도 탄생과 소멸은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 아름다운 소멸이 되도록 해야한다(사실 이것도 일본에서 먼저 시작했지만)
고령의 노인에게 필요한 것은 일자리나 문화시설, 관광 개발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생을 마감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추억이 간직된 소멸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인생은 ”이야기“이다.
죽고나면 남는 것은 이야기 뿐이다.
지금 지역을 지키고 사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고통받지 않고 비참하지 않게 죽을 수 있는 시설(호스피스병동)이 절실히 필요하다.

귀농귀촌을 왜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가 아플 때가 걱정이기 때문이다.
소멸되어 빈자리는 연못에 물이 차듯이 자연스럽게 채워진다.
채워지지 않는다면, 그냥 비워두는게 좋다.

댓글목록

도서기님의 댓글

도서기 작성일

마찬가지 논리로 서울 수도권 제외한 나머지 지역(창원시 등 부울경도시들도 당연히 포함)도 더 이상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논리로 답없는 돈 퍼주지 말고 자연스레
소멸시키도록 두어야 한다고 본다. 천안인구가 창원인구를 넘어설 날이 머지 않았다.

물흐르듯님의 댓글

물흐르듯 작성일

참 맞는 말이네요. 흐름에 순응하며.....

ㅇㅇ님의 댓글

ㅇㅇ 작성일

나는 내 고향 경남에 조금이라도 기여가 되고 싶어 공직 생활을 시작했는데 우리 공장 선배님들이 우리 지역의 소멸을 원하고 있다니 근로의욕이 떨어진다. 나는 지금까지 이런 생각을 가진 선배들과 함께 같은 길을 걸어보려고 노력한 것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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