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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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보'' 댓글 0건 조회 888회 작성일 08-07-10 11:4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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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오르는 데도 에너지 과소비가 여전한 것은 큰 차와 넓은 집, 대형 가전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업보’라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고 매일경제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의 모습’이라는 내부 자료를 통해 최근 에너지 소비에 대해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우선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에너지 소비 증가가 대형 가전과 중형차를 선호하는 소비 행태에 따른 것으로 진단했다고 한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1975년 에너지 소비와 국내총생산(GDP)을 100으로 놓으면 2006년 에너지 소비는 740, GDP는 760으로 엇비슷하게 나타났지만 같은 기간 차량을 포함한 수송용 에너지 소비는 100에서 1580으로 무려 15.8배가 뛴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정부는 이 같은 수송 분야 에너지 과소비의 원인으로 최근 10년 새 급증한 중대형 차량을 꼽았다.
2000㏄ 이상 중대형 승용차 시장점유율이
1995년 10%에서
2000년 17.7%,
2002년 34.1%,
2004년 28.8%,
2006년 29.8%로 높게 유지되면서
에너지 절약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판단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가정의 에너지 소비 증가도 주거면적 증가와 대형 가전 선호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고 매일경제는 보도했다.
25인치 이상 컬러TV 시장점유율이 1995년 26.7%에서 2006년 65.7%로 높아지고 500ℓ 이상 냉장고가 1995년 14%에서 2006년 66.7%로 뛰는 등 큰 것,
비싼 것 위주로 가전제품 시장이 재편됐고, 1인당 주거면적이 1985년 11.3㎡에서 2005년 22.8㎡까지 늘어난 것도 가정의 기본적인 에너지 소비 규모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정부는 에너지요금에 대해 1990년 이후 휘발유 가격이 4배, 경유가 8배 올랐음에도 전기요금은 16년 새 40%가량 오르는 데 그친 것은 문제라고 지적해
에너지요금 체계 합리화가 시급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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