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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 여러분, 오늘도 무사한 하루 보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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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상현 댓글 4건 조회 6,714회 작성일 24-10-0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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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 여러분, 오늘도 무사한 하루 보내고 계십니까?

어제까지 같이 일하며 희노애락을 나누었던 동료들 중 오늘 출근하지 않은 분은 없습니까? 내 옆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가, 동기가, 후배가 괜찮은지, 정말 괜찮은지 돌아봐 주십시오.

우리는 모두 공무원으로서 도민들 앞에서 다음과 같이 선서하였습니다.

나는 경상남도의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경상남도를 수호하며, 도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우리에게는 복종의 의무도 있습니다. 상사가 직무 범위 내에서 법정 절차에 따라 적법한 명령을 발한다면 그에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의무에 따라 주어진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상사의 명령에 복종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인간으로서 우리의 인권은 어디에 있습니까?

대한민국 헌법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인간이라면 존재만으로도 존엄과 가치를 마땅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다른 인간보다 더하거나 덜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 않으며 모두가 평등합니다.

즉, 우리에게는 상사의 명령에 복종할 의무가 있지만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할 권리도 있는 것입니다.

일은 일로서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 안에 인간적인 모멸과 질타가 섞이면 그것은 직장 내 괴롭힘일 뿐입니다.
이런 괴롭힘을 언제까지 견뎌야 합니까?

권력에 취해 인간을 인간답게 대우하지 않고, 자신의 기분에 따라 부하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까지 스스럼없이 한다면 정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동료가 죽어나갔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성실한 공무원으로서 업무에 열정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항상 옆에 있는 동료나 부하에게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해 주는 분이었습니다.

단지 일이 많아서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가 왜 죽어야만 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합니다. 동료의 죽음을 외면한다면 다음 차례는 나일 것입니다.

청우 여러분, 우리는 인간입니다.
함께 우리 스스로를, 동료를 지킵시다.

댓글목록

개과자신님의 댓글

개과자신 작성일

그동안 고생하신 총괄담당 단장님도 안계신데 전국체전한다고 무대설치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픔니다.
조직이 잘 돌아갈려면 서로서로 칭찬을 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그런 조직이 잘 돌아가지 계속 몰아부치며
부하직원들을 억압하고 혼을내고 끊임없는 회의를 한다고 해서 그 조직이 잘 돌아가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지금현재 경남도청은 모래알 조직인거 같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직원들은 을질이라는 명분하에 담당사무관 말만하면 을질이라 신고하지
과장님 국장님은 맨날 회의에 직원들을 혼내는 언제부터 인가 이런 분위기가 우리 도청의 분위기로 정착이 되었습니다. 과장님 국장님은 또 왜 이렇게
하는건지 그 분들도 예전 생각하면 지금이 너무 힘들다 생각하고 저 역시 그 분들이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변해야 합니다 경남도청~~

못살겠다님의 댓글

못살겠다 작성일

제발 노조에서 뭔가를 좀 하세요 사람 더 죽어나가기 전에

실국본부장회의, 도민회의 등 청내 방송 볼 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국장님들 용케도 버티고 계시구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구요

도대체 우리 조직이 언제부터 이렇게 된거냐구요?

일이야 지금이나 예전이나 많아서 야근을 밥먹듯이 했지만 지금처럼 이 지경은 아니지 않았나요?

직원을 믿지 못해 집을 수색하지 않나 소관 업무도 아닌데 대책을 세우라고 하질 않나

지 기분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기도 급 만들기도 하지 않나 민간인들 앞에서 윽박지르고 면박주질 않나

제발 뭐라도 합시다 도저히 못살겠습니다

회의님의 댓글

회의 작성일

아니나 다를까 실국본부장회의도 안한다고 하더니 또 한다고 합니다. 참나
이런 작은 약속 하나도 못 지키나요?

음바페님의 댓글

음바페 작성일

이와중에 차기위원장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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