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참 좋으셨던 과장님...

항상 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배려해 주시고, 쉽게 지나칠 수 있던 것도 발견해 칭찬해 주시던 분... 정말 도청에 이런 분이 있나 할 정도였고, 다음에도 또 같이 근무하고 싶은 분이셨고, 이 분을 위해서라면 정말 열심히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분이셨는데...

몇 주 전 복도에서 인사드렸을 때도 “아 힘들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너무 바쁘신 거 같아 전국체전 끝나고 인사드려야지 했는데... 이렇게 가시다니...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전화도 드리고, 이야기도 더 많이 하는 거 였는데...

회의실 세팅하고 있는데... 책상까지 같이 날라주시기도 하셨고, 새로운 업무 맡아 힘들어 할 때 격려해 주셨고, 교육 중에도 그때 고생했다며 갈비집에서 소주도 사주셨고, 구내 식당 줄 서다 만나면 헤이 브로하고 반갑게 맞아주셨는데...

때론 아버지 같고, 때론 형님 같고, 때론 친구 같았던 최고의 과장님...

카톡 프로필에 쓰인 것 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안 좋은 것도 지나가고 좋은 것도 지나간다”라며 항상 말씀해주신 분인데...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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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빕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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