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후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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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배 댓글 2건 조회 1,782회 작성일 24-10-15 16:30본문
사랑하는 후배님이 적어 주신 글을 보니
얼마나 많이 망설였는지가 느껴져서
선배의 한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고 미안한 마음 가득합니다.
거기에 더해 용기를 내주셔서
이런 목소리나 의견이 있다는 점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조직에서나
선배와 후배는 일반적으로 서로에게 불만을 가지기 마련이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해당 조직에 대한 불만은
두 집단 모두에게 공통적인 사안이겠죠.
만약 그러하지 않다면
좋은 선.후배와 일하고 있고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존경할만하고 함께 일하고 싶은 이들도 많지만
그렇지 아니한 이들도 많은 게 현실이기에
우리 도청 생활을 이어나가는 과정에는
분명 부침이 있으실 겁니다.
때론 좌절하기도 하고
때론 환호하기도 하면서
때론 그만두고 싶기도 하고
때론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하실테지요.
그런 과정에서 중요한 건
조직과 동료에 대한 불신과 경멸보다
신뢰와 애착을 가지는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정이란 건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 지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쏠리기 마련이니
되도록이면 좋은 면을 바라보도록
노력해 주시길 희망합니다.
결국 선배의 오래전 모습이 후배일 것이고
후배의 가까운 미래가 선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선배는 포기하고 체념하는 대신
조금 더 기다려 주고
후배는 대들고 엇나가는 대신
조금 더 따라가 보는 건 어떨까요?
꽤나 오랜 시간
많은 일과 많은 감정의 변화를 겪어본 결과
그래도 우리 조직은 더 괜찮은 방향으로
느리지만 조금씩 전진해 나가고 있다고 느끼거든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최근의 시군 상황도 그리 녹록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읍면동에 배치된 신규 공무원들에게
너무 많은 일을 배정하거나 골치 아픈 일을 몰아준다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더군요.
그러하기에 아무리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한다 할지라도
조직 구성원들간의 이해와 수용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에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겁니다.
그 결과가 작금의 노조게시판 분위기처럼
한가지 일이나 상황에 매몰된 채로
모든 것을 폄하하며 공격하는 분위기가 팽배하겠지요.
보이지 않는 부분을 이해하려는 노력,
닿지 않는 것에 닿아 보려는 수용의 자세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더 시급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사랑하는 후배님의 글을 보니
자세가 너무 좋으십니다.
부디 가까운 미래에 선배가 되실때까지
지금의 자세 변치 않으시길 바라며
마음껏 부딪히고
깨지고 넘어지면서
멋진 소신과 신념 가지시길 기원드립니다. ^^
얼마나 많이 망설였는지가 느껴져서
선배의 한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고 미안한 마음 가득합니다.
거기에 더해 용기를 내주셔서
이런 목소리나 의견이 있다는 점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조직에서나
선배와 후배는 일반적으로 서로에게 불만을 가지기 마련이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해당 조직에 대한 불만은
두 집단 모두에게 공통적인 사안이겠죠.
만약 그러하지 않다면
좋은 선.후배와 일하고 있고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존경할만하고 함께 일하고 싶은 이들도 많지만
그렇지 아니한 이들도 많은 게 현실이기에
우리 도청 생활을 이어나가는 과정에는
분명 부침이 있으실 겁니다.
때론 좌절하기도 하고
때론 환호하기도 하면서
때론 그만두고 싶기도 하고
때론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하실테지요.
그런 과정에서 중요한 건
조직과 동료에 대한 불신과 경멸보다
신뢰와 애착을 가지는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정이란 건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 지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쏠리기 마련이니
되도록이면 좋은 면을 바라보도록
노력해 주시길 희망합니다.
결국 선배의 오래전 모습이 후배일 것이고
후배의 가까운 미래가 선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선배는 포기하고 체념하는 대신
조금 더 기다려 주고
후배는 대들고 엇나가는 대신
조금 더 따라가 보는 건 어떨까요?
꽤나 오랜 시간
많은 일과 많은 감정의 변화를 겪어본 결과
그래도 우리 조직은 더 괜찮은 방향으로
느리지만 조금씩 전진해 나가고 있다고 느끼거든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최근의 시군 상황도 그리 녹록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읍면동에 배치된 신규 공무원들에게
너무 많은 일을 배정하거나 골치 아픈 일을 몰아준다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더군요.
그러하기에 아무리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한다 할지라도
조직 구성원들간의 이해와 수용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에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겁니다.
그 결과가 작금의 노조게시판 분위기처럼
한가지 일이나 상황에 매몰된 채로
모든 것을 폄하하며 공격하는 분위기가 팽배하겠지요.
보이지 않는 부분을 이해하려는 노력,
닿지 않는 것에 닿아 보려는 수용의 자세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더 시급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사랑하는 후배님의 글을 보니
자세가 너무 좋으십니다.
부디 가까운 미래에 선배가 되실때까지
지금의 자세 변치 않으시길 바라며
마음껏 부딪히고
깨지고 넘어지면서
멋진 소신과 신념 가지시길 기원드립니다. ^^
댓글목록
선배님멋져님의 댓글
선배님멋져 작성일국영수님의 댓글
국영수 작성일
필력이....자주보는~느낌적인 느낌
갑질도 문제, 을질도 문제...사람의 문제도 있고...시스템 적인 문제도 있고
욕심만 많고 일은 하기 싫고..권리는 누리고 싶고 의무는 뒷전이고
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묵묵히 맡은 바 일을 하면서 업무에 대해서 고민도 하고 좀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개선하고, 발전시키고 있다고 봅니다.
일부 문제되는 직원들의 일탈로 갈등이 생기고, 안좋은 소문이 돌고....
최근에 안타까운 일에도 위에서 치이고...밑에는 말도 안듣고 대들고....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