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누구는 이렇더라 저렇더라
일이 된다더라 안된다더라
성격이 이렇단다 저렇단다
지병이 있댄다 없댄다
사회성이 있댄다 없댄다
가정사가 이렇댄다 저렇댄다

정도를 넘어 격하게
타인에 대한 비평을 생활화 하다보면
누군가를 평가할 만큼 스스로 본인은 무결한 사람인지
꼭 한번 되돌아 보자

그런 비평을 늘어놓는 스스로는
일도 슈퍼맨처럼 잘하고
성격도 아주 흠잡을 데 없이 나이쓰하고
누구에게나 사회성좋게 싹싹하고
지병없이 365일 건강하고
가정사 두루 평안하신지

언제부터인가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하기전에
입닫고 나 스스로는 어떤 사람인가를 되돌아 보면
대체 누가 누구를 어떤 잣대로 평가하고
물고 뜯고 할 자격이 있나 싶어
말을 아끼게 된다.

자칭 타칭 본인이 유능하고 많은 이들에게 신임받는 구성원일지라도
본인이 내뱉는 타인에 대한 평가가 미칠 파급력과 영향력에 대해서
책임질 수 있는 평가인지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신뢰성 있는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지
직접 겪어본 건지, 카더라카더라 군중심리에 편승한 것인지

남에게 손가락질 하면
나머지 네개의 손가락은 자기 자신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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