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 오늘접속 : 52
  • 전체접속 : 11,371,945

메인메뉴

본문컨텐츠

나도 한마디Home>참여마당>나도 한마디

육휴가 답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피난처 댓글 1건 조회 1,777회 작성일 25-12-26 22:47

본문

힘든 일 겨우 6개월 맡으니깐 육휴로 도망가네

갓 기혼자 험지로 몰아넣는 게 출산율 높이는 길이다!

댓글목록

달리표현할수없어요님의 댓글

달리표현할수없어요 작성일

저는 서른 중반이고 아이가 있습니다.
도청으로 전입 와 고향이 아닌
타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도와줄 가족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아이를 낳고 나니 실감을 했습니다.
 
현재까지도 육아휴직을 고민하고 있지만
쉽게 결정못하고 있습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읽으며 눈치보이기도 하고
남아서 일하는 분들의 피로와 억울함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육아휴직을 쓰는 순간 공백이
고스란히 동료들에게 넘어간다는 걸 알기에
선뜻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아닌 가정의 현실도 있습니다.
퇴근하면 아이는 이미 잠들어 있고
아픈 날에도 대신 봐줄 사람 하나 없는 타지에서
아이는 오롯이 나의 몫입니다.
고향과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육아는 하루하루 버티는 일이 됩니다.

아이를 위해 휴직을 해야한다는 마음과
동료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는 마음 사이에서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이 앞에서도 미안한 아빠가 되고
사무실에서도 미안한 존재가되는 기분입니다.

다만 이해를 바라는건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결코 가볍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도청이라는 특수한 조직에서
타지 생활까지 감당하며 내리는 선택은
쉽지 않음을 알아주시고
“힘들면 육휴들어가야지” 거나
“육아휴직은 피난처“ 라는 말은 가볍게 할말은 아님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하단카피라이터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 주소 (51154)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300 (사림동 1) / 대표전화 055.211.2580~3 / 팩스 055.211.2589 / 메일 ako2582@korea.kr
Copyright(c)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