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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여름휴가 시즌 각 부서에서 돈을 모아 국장 휴가비를 만들어 줬던 때가 있었다. 그 당시는 무슨 관행처럼 그래왔던 것이다. 문제가 붉어지고 갹출한 직원들이 징계를 받은 뒤 그런 일은 사라졌다. > > > 자기 부인의 대학 레포트를 부하직원들에게 갈라줘서 쓰게 했던 국장의 문제가 붉어졌었다. 청내 큰 화제가 되자 도지사로부터 큰 질책을 받은 국장이 사과하고 그 뒤로는 그런 일이 없어진 듯하다. > > > 도난당한 시험지를 찾기 위해 직원들을 협박하고 개인차량과 자택까지 몰려다니며 심각한 인권침해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담당 국장이 사과를 했으나 청내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 > > 왜 이렇게 간부 공무원의 무리한 행동들이 반복될까? > 그것은 소속 직원들을 자신의 소유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직원 한 명 한 명은 소중한 인격체며 직급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평등한 인간인데, 직급이 높으면 낮은 사람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해도 된다는 잘못된 의식이 바탕이 되는 경우가 많다. > > > 도청은 일하러 나온 직장이다. 누군가에게 예속되거나 구속되어서 아무런 의사표현도 못하고 복종만 하는 곳은 아니다. > > 이제부터라도 잘못된 지시는 단호하게 거부하자. 두려워 할 것은 거부 의사를 밝히는 일이 아니라 부당한 지시에 따르는 나의 행동임을 잊지말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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